<마인크래프트 무비> 북미 첫 날 성적 및 해외 개봉 성적(+금요일 성적 업데이트 및 관객 분석)

데드라인이 지난 금요일 밤 업데이트한 소식에 의하면 <마인크래프트 무비>가 지난 금요일에 무려 5500만 달러 이상을 기록했다고 전했습니다. 여기에는 목요일 밤 프리뷰 성적인 1055만 달러가 포함됩니다. 

이 정도면 주말 오프닝으로 당초 예상했던 5000~6000만 달러의 보수적인 예측이 아닌 그 두 배를 넘어설 수 있는 1억 3000만 달러 이상은 물론이고 최대 1억 5000만 달러까지도 가능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습니다. 만약 이 성적이 나온다면 역대 비디오 게임 각색판 중 최고 오프닝을 기록했던 <슈퍼 마리오 브라더스>의 1억 4630만 달러를 뛰어넘는 것인데 현재 이 영화의 경쟁작이라고는 TV 시리즈 '더 초즌'의 극장판 편집 버전 정도여서 원작 게임의 팬들이 더 많이 극장으로 몰릴 가능성이 남아있습니다.

특히 SNS에서는 잭 블랙이 노래를 부르는 장면에서 아이들이 좌석 위로 뛰어오르거나 통로에서 춤을 추기도 하며 어린 학생들이 게임의 밈 대사를 소리치고 환호하며 외치고 있는 영상,제이슨 모모아가 치킨 조키와 링에서 싸우는 장면이 나오는 영상 등을 몰리며 센세이션을 일으키고 있다고 합니다. 

이 영화가 이렇게까지 초반 흥행 돌풍을 일으킬 수 있었던 요인 중 하나로 맥도널드가 꼽히고 있는데 홍보 파트너로 참여한 맥도널드가 해피 밀즈와 함께 드라이브인에 들러서 블랙의 캐릭터 스티브를 인용하는 영상이 SNS에 퍼졌습니다.

또한 해외에서도 지난 목요일까지 55개 해외 시장에서 1840만 달러를 벌어들였는데 여기에는 금요일 중국 개봉에서 벌어들인 660만 달러는 제외됩니다. 어제 중국을 포함해 영국,스페인 등 19개 시장에서 개봉했는데 국제적으로는 3억 달러에 가까운 데뷔를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처음에 트레일러가 나왔을 때만 해도 부정적인 의견이 많았는데 개봉일이 다가오면서 열린 시사회에 예매와 평가가 폭발적이었고 특히 아이를 동반한 가족의 반응이 기대 이상으로 나왔으며 개봉하면서 이전 예측 수치도 점점 늘어나고 있습니다.

해외 성적을 살펴보면 이탈리아에서는 개봉 2일 동안 150만 달러에 육박하는 성적을 기록했고 중국에서는 개봉 첫 날 660만 달러와 함께 주말에만 1500만 달러 이상 벌어들일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며 영국과 아일랜드에서는 개봉 첫 날에 약 600만 달러를 벌어들였습니다. 

중동에서는 목요일까지 440만 달러를 벌어들였고 라틴 아메리카 시장에서는 올해 최고의 데뷔이자 잭 블랙(애니메이션 제외) 영화 중 역대 최고를 기록했습니다. 자세히 살펴보면 멕시코에서는 190만 달러로 1위에 올랐는데 <수퍼 소닉>보다 13%,<쿵푸 팬더 4>보다 54%,<스파이더맨 뉴 유니버스>보다 80%,<프리 가이>,<쥬만지>,<명탐정 피카츄>보다 두 배 이상 높은 기록입니다.

독일에서는 목요일 프리뷰를 포함해 170만 달러로 시장점유율 56%를 기록하며 1위에 올랐는데 이 역시 올해 최고의 데뷔이며 위 작품들보다 두 배 이상 높은 기록입니다.

프랑스에서는 수요일 오프닝에 130만 달러(프리뷰 제외)로 이 역시 올해 최고 데뷔이며 이 성적은 <수퍼 소닉 2>보다 7%,<수퍼 소닉 3>보다 25%,<스파이더맨 뉴 유니버스>보다 53%,<쿵푸 팬더 4>보다 97% 높으며 다른 작품들의 두 배나 되며 이틀 동안 150만 달러를 벌어들였습니다.

스페인에서도 금요일 오프닝에 약 165만 달러를 벌어들이며 전체 박스오피스의 72%를 차지했는데 이 역시 올해 최고의 데뷔입니다.

또한 호주에서도 110만 달러를 벌어들이며 1위를 차지했는데 이 성적은 <슈퍼 마리오 브라더스>보다 9% 높으며 다른 작품들보다 월등히 높고 브라질에서는 75만 9천 달러로 1위에 올랐는데 이는 <수퍼 소닉 3>,<스파이더맨 뉴 유니버스>와 거의 비슷하고 다른 경쟁작들보다는 높습니다.

이 밖에도 목요일까지 아랍에미리트에서 160만 달러,사우디아라비아에서 150만 달러를 벌어들였습니다.

*금요일 개봉 첫 날에 이 영화는 5700만 달러(목요일 밤 수입 1055만 달러 포함)를 벌어들였는데 이는 역대 4월 개봉작 중 <어벤져스 엔드게임>의 1억 5740만 달러,<어벤져스 인피니티 워>의 1억 630만 달러,<분노의 질주 더 세븐>의 6740만 달러에 이어 네번째로 높은 첫 날 성적이라고 합니다.

로튼토마토에서는 86%의 관객 점수를 받았고 더 자세한 관객 평가 정보를 알 수 있는 포스트트랙에 의하면 전체 관객에게서는 65%의 좋은 추천을 받았지만 13-17세에서는 74%,남성과 25세 미만은 각각 67%,연장자 관객에서는 45-54세에서 79%의 추천을 받았고 55세 이상에게서는 67%를 받았습니다. 18-24세가 43%로 가장 큰 관객 층이며(70% 평가) 그 다음이 13-17세(참석률 35%,평가 85%)입니다. 더 자세히 살펴보면 25세 미만 남성이 54%(등급 78%)로 또 다른 주요 관객 통계 집단이며 그 다음으로 25세 미만의 여성(74%),25세 이상의 남성이 13%(81%),25세 이상 여성이 8%(등급 80%)입니다. 

50%는 이 영화가 기대에 부응했다고 말했고 39%는 기대를 뛰어넘었다고 말했습니다.

백인이 46%를 차지한 데 이어 라틴계와 히스패닉계 관객이 전체 티켓 구매자의 31%를 차지했는데 이들 중 72%가 자레드 헤스 감독의 코미디 영화를 강력히 추천했습니다.

아이맥스와 PLF는 지금까지 주말 매출의 3분의 1을 차지했고 3D는 모든 티켓 매출의 15%를 차지했습니다. 이 영화의 가장 큰 수익은 중서부,산악 및 서부 지역에 있으며 리걸 어빈 스펙트럼은 지금까지 10만 3천 달러 이상을 기록하며 전국에서 가장 높은 수익을 올린 멀티플렉스입니다.

관객들이 이 영화를 본 주요 이유로는 52%가 재미있어 보인다고 했고 42%가 좋아하는 프랜차이즈에 속해 있다고 했고 30%가 줄거리/주제 때문이라고 했는데 이는 모모아나 블랙의 28%보다 관심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관객들이 이번 주말에 관람하게 된 가장 영향력 있는 마케팅 형태로는 소셜 미디어가 28%,온라인 비디오 광고가 10%,극장 예고편이 10%,온라인 예고편이 10%로 나타났습니다. 기본적으로 후속 예고편에서 스튜디오 마케팅은 VFX를 더 추가했고 이 영화가 게임에 충실할 것이라고 전달하며 팬들을 달랬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