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 패닝 주연 신작 <프레데터: 배드랜즈> 이번엔 프레데터가 '아군'이다

<프레데터> 시리즈의 최신작 <프레데터: 배드랜즈>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시네마콘’ 행사에서 최초로 영상 일부를 공개했다. 이번 작품에서 프레데터는 시리즈 사상 처음으로 ‘아군’으로 등장하며, 엘 패닝이 연기하는 주인공과 팀을 이룬다.
주연을 맡은 엘 패닝은 <아이 엠 샘>(2001), <말레피센트>(2014) 등으로 잘 알려진 배우다. 그녀는 시네마콘 무대에서 “이번 작품에서는 지금까지와는 완전히 다른 일이 벌어진다. 제가 맡은 캐릭터는 쫓기는 입장이 아니다. 놀랍게도 프레데터와 팀을 이룬다”고 밝히며, “완전히 새로운 시선으로 프레데터를 바라보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인간과 손을 잡는 프레데터라는 설정은 시리즈에 있어 새로운 해석이지만, 오랜 팬들에게는 설득력 있는 접근이기도 하다. 무차별적으로 인간을 공격하는 ‘에이리언’과 달리, 프레데터는 전투를 중시하는 종족으로 묘사되어 왔다. 실제로 <프레데터스>(2010)에서는 일본인 야쿠자 ‘한조’와 프레데터가 서로에 대한 존중을 바탕으로 일대일 대결을 벌이는 장면이 그려지기도 했다.
연출은 전작 <프레이>(2022)로 호평을 받았던 댄 트라첸버그 감독이 다시 맡는다. 이번 신작은 <프레이>의 직접적인 후속편은 아니며, 근미래의 황야를 떠도는 두 자매가 끔찍한 과거와 마주하는 이야기로 전개된다.
트라첸버그 감독은 “시리즈의 한계를 넓히고 싶다”며, “흔히 응원받지 못했던 히어로를 새로운 방식으로 응원할 수 있는, 본질적인 영화를 다시 한 편 만들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엘 패닝과 프레데터가 함께 펼칠 색다른 팀업과 서스펜스 가득한 전투가 관객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다만, 그들이 맞서 싸우게 될 진짜 적은 과연 누구일까.
<프레데터: 배드랜즈>는 2025년 11월 7일 미국 개봉 예정이다. 한편 트라첸버그 감독은 또 다른 <프레데터> 신작도 극비리에 준비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