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일리 앳웰 “톰 크루즈가 내 사회 불안 장애를 극복하도록 도와줬다”

할리우드 배우 헤일리 앳웰이 톰 크루즈와의 인연을 통해 사회 불안 장애를 극복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최근 출연한 팟캐스트 《Reign With Josh Smith》에서 앳웰은 <미션 임파서블: 데드 레코닝> 촬영 당시 크루즈가 건넨 말이 자신에게 큰 전환점이 되었다고 회상했다.
“불안을 느낄 때 우리는 대부분 자기 안으로 숨어버리죠. ‘내가 이상하게 보이지 않나?’ ‘불편해 보이지 않나?’ 그런 생각에 사로잡히는데, 톰은 ‘정반대로 해보라’고 말했어요”
크루즈는 그녀에게 다음과 같은 조언을 건넸다.
“‘방 안을 둘러보고, 그 불안의 근원을 찾아보라’고 했죠. 학교에서 날 괴롭히던 사람을 닮은 누군가? 과거에 날 거절했던 누군가? 한때 날 무시했던 것 같은 사람? 그게 뭔지 들여다보라고요”
앳웰은 이 방법이 막연했던 불안을 구체화하는 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그 감정을 계속 바라보다 보면 ‘아, 이건 질투였구나’, ‘지금 난 외로워’, ‘저 사람의 재능이나 자신감에 위축됐어’ 같은 식으로 감정에 이름을 붙일 수 있어요. 그러면 더 이상 막연한 불안이 아니라, 내가 대처할 수 있는 구체적인 감정이 되거든요”
또한 크루즈는 “두려운 것이 있다면 계속 바라봐라. 눈을 감거나 피하지 말고, 계속 바라보면 그걸 극복할 실마리를 얻게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고 한다.
<미션 임파서블: 데드 레코닝>은 전 세계 5억 7천만 달러 흥행으로 다소 아쉬운 성적을 거뒀지만, 앳웰과 크루즈의 연기 호흡은 평단의 호평을 받았다.
앳웰은 이전에도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MCU)의 페기 카터 역으로 글로벌 인기를 얻었으며, 이번 시리즈는 그녀의 두 번째 할리우드 프랜차이즈 참여작이다.
그녀는 과거 인터뷰에서도 톰 크루즈에 대해 “매우 친절하고, 매우 프로페셔널하다”며, “그는 단순한 배우가 아니라, 하나의 스튜디오처럼 모든 걸 주도하는 인물이었고, 지금은 그런 배우가 더 이상 존재하지 않는다”며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