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생충> 제작사 CJ ENM, 美 아카데미 영화박물관과 3년 파트너십 체결

봉준호 감독 특별 전시부터 시작..한국 및 아시아 영화 세계화 박차
CJ ENM이 미국 아카데미 영화박물관과 3년 간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CJ ENM의 창립 30주년을 기념하며 공식 발표되었고, 한국 및 아시아 영화 창작자들의 글로벌 영향력을 확대하기 위한 목적을 담고 있다.
이번 파트너십의 첫 번째 프로젝트는 3월 23일부터 LA 아카데미 영화박물관에서 열린 특별 전시 『Director’s Inspiration: 봉준호』다. 이는 <기생충>으로 아카데미를 휩쓴 봉준호 감독을 조명하는 세계 최초의 박물관 단독 전시로 콘셉트 아트, 스토리보드, 리서치 자료, 포스터, 세트 사진, 소품, 생물 디자인 등 100여 점 이상의 오리지널 자료들이 전시된다.
이번 협약은 아카데미 박물관 측이 3월 17일 서울을 방문하면서 본격화됐다. 박물관의 대표이자 관장인 에이미 혼마, 최고 수익 책임자 제니 갈란테는 CJ ENM 스튜디오 센터(파주)의 버추얼 프로덕션 스테이지와 CGV 용산 아이파크몰의 스크린X 상영관 등을 둘러봤다.
CJ ENM 측은 “1995년부터 지난 30년간 한국 영화의 가치와 위상을 알리기 위해 노력해왔다”며,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독창적인 예술성과 대중성을 모두 갖춘 아시아 창작자들이 세계적으로 자리 잡는 데 기여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아카데미 박물관의 에이미 혼마 대표는 “CJ ENM과 이미경 이사의 꾸준한 지원과 한국 영화에 대한 헌신에 감사드린다”며, “이번 봉준호 감독 전시는 관람객들에게 그의 창작 과정을 심도 있게 이해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며, 앞으로도 한국 영화 이야기를 깊이 있게 다루는 콘텐츠를 함께 선보이게 되어 기대된다”고 전했다.
CJ와 아카데미 박물관 양측의 부회장을 맡고 있는 이미경 이사는 2019년 박물관 이사회에 합류한 이후 다양성과 포용성 확대에 앞장서 왔으며, 2022년 아카데미 박물관 갈라에서는 ‘필라 어워드’를 수상했고, 같은 해 《버라이어티》가 선정한 ‘올해의 국제 미디어 여성’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한편, 아카데미 영화박물관은 건축계의 노벨상이라 불리는 프리츠커 상 수상자 렌조 피아노가 설계한 공간으로, 로스앤젤레스에 위치한 사반 빌딩과 구형 신축관을 포함해 총 5만 평방피트(약 1,524평) 규모로 조성된 세계 최대의 영화 전문 박물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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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생충의 위엄 ㄷ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