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스포) 이번 주말에 봤었던 영화들 간단 리뷰입니다.

먼저 제가 지난 일주일 동안 봤었던 영화 리뷰들을
간략하게 적었었는데, 반응이 괜찮아서 만족하고
감사하고 있습니다. 시간적 여유가 허락된다면
평소처럼 좀 자료조사해서 길게 적고 싶지만,
한계가 와서.. 간략하게 봤었던 것들 취합하되,
정말 좋았던 작품은 시간을 내서 하나 이상은
평소 처럼 만들어 볼려고 합니다 ^^ 오늘까지
봤었던 영화들 리뷰 간단히 적어볼게요 !!
1. 쉬리 (재개봉)
와.. 이 레전드 영화를 이제서야 접하다니 ㅠㅠ
정말 반성합니다 ㅜㅜ..
제가 한 초딩때 어른들이 이 영화에 대해
언급을 하도 많이 해서 언젠간 성인되면
기억해 두었다가 봐야지봐야지 생각만했는데,
드디어 이번기회에 봤었네요.
당시 한석규 성님과 최민식성님이 메인 주연에
송강호님이 조연급이면 말 다했죠 ㅋㅋ..
거기에 단역으로 김수로님과 박용우님의 풋풋한
시절까지 ㅋㅋ 김윤진님이 여기에 나오네?? 하고
아무 생각없이 봤었다가 이게 뭡니까.. ㅜㅜ
저 한석규 최민식 송강호 형님들의 리즈시절 봐야지 생각했다가
김윤진 누님에게 치이고 왔습니다 ㅜㅜ..
당시에 미드 로스트로 입소문이 퍼지면서 유명해진
여배우로 기억했어서, 저는 거기서 처음 뵈었습니다.
확실히 아직은 제가 어린게 느껴지네요.. 뭐
고현정 배우도 당시에 몰랐다가 이혼 후 복귀할때
이분을 첨 봤었으니깐요 ㅋㅋ
여튼 이 영화 제가 시간 여유가 충분할때 리뷰 한번
만들려고요 ㅋㅋ 급하게 서두르진 않을거고,
확실히 4K로 재상영하니 화질도 좋고, 당시 486 컴퓨터에
동그란 안경에 트랭크스 컷, 그리고 이때 02 한일월드컵 개최확정으로
케이리그부터 해서 국대축구의 인기가 하늘을 찌를때라서
시대 반영도 좋았고, 솔직히..
지금 개봉해도 전혀 촌스럽지 않은
영화로 느껴졌습니다.
게다가 이게 한국 최초의 블록버스터라면 더 많이 칭찬받아도
나쁘진 않을테니깐요 ㅋㅋㅋ
제 생각인데, 아마 강제규 감독님이 007 시리즈의
나를 사랑하는 스파이에서 영감을 받았을거라고 감히
추측해봅니다 ㅋㅋ 북한 암살요원의 침투를 쉬리라는
물고기에 이입해서 인물들의 심리연기를 보는맛이 쫄깃했어요 ㅜㅜ
여담으로.. 초반에 북한 암살요원들 훈련하는 장면요..
저 02년에 개봉했던 재밌는 영화 생각이 계속나서
심오한 장면인데, 저도 모르게 박경림 생각나서 피식했었네요 ^^;;
2. 플로우
와.. 이 애니 영화는 줄거리도 뭐 단순하고,
대사도 없습니다.
그렇지만..
이번 주 봤던 영화들 중에서
정말 좋았습니다.
동물들이 주로 나오고, 거기에 갑작스런 홍수에
여러 동물들이 어쩔줄 몰라하다 사람들이 탔을거라
추측되던 보트에 동물 5마리가 타면서 좌충우돌하는
이야기인데, 여운이 생각보다 장난 아니었어요.
이렇게 밖에 설명 못드려서 죄송하나, 생각보다
사실적으로 보였고, 추상적, 상징적인 면이
보였습니다. 이 영화가 인사이드 아웃 2, 와일드 로봇
그리고 이 영화가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어깨를 나란히 했었다고
해요.. 제가 리뷰를 못적었지만, 작년에 저 인사이드 아웃2 보고
감동받아서 인생영화로 낙점했었는데.. 플로우가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이 둘을 꺽고, 상을 받았다고 해요.. 보고 나니 어느 정도 수긍이 되는
부분이라고 저는 생각했어요.
(하지만 제 인생영화는 여전히 인사이드 아웃 1,2.. ㅜㅜ)
제 리뷰글 다 적고 바로 !!
플로우 리뷰 만들겁니다 ~
커밍순..
3. 존 윅 1 (재개봉)
뭐 말이 필요합니까??
지금 롯데시네마 단독 재개봉인데, 저는 포스터를 얻기위해
월드타워 롯데시네마 슈플랙스관으로 오늘 관람했었습니다.
아.. 확실히 이 영화는 특별관서 무조건 필참해야되네요 ㅠ
정말 지렸고요 ㅜㅜ
당시에 노트북으로 간단히 봤었을때 들었던 생각이
키아누 리브스 형이 우리 원빈 성님에 질투났구나 했던
기억이 나요 ㅋㅋㅋㅋ 그래서 얼마나 잘하나 봤었는데..
첨에 뭔 이런 액션이 다 있어 하고, 처음에는
적응을 못했어요.. 하지만 다시보니 액션이
실제 군인들이나 프로들이 쓰는 사격술을
그대로 차용한 스타일리쉬한 액션이라고 해서
놀랐던 기억이 났어요. 정말 노력많이 했구나 하고
생각했었어요..
저는 존윅 시리즈들 중에서
4가 정말 좋았고, 그 담은 1이라 생각해요.
아니면 2랑 1과 동급이라 해도 괜찮을듯 하고..
3은 좀... 후반부 격투씬이 좀 에러긴 했죠 ㅜㅜ
4. 화이트 버드
지금 CGV 단독 개봉에 이 영화를 직수입한 분이
바로 우리 소간지 형님이라고 하세요 ㄷㄷ
형님 ㅜㅜ 서브스턴스 수입에 이어서 얼마나 더
신세를 져야 하는지 ㅠ 감사할 따름이에요 ㅜㅜ..
여튼 그 원더라는 17년 개봉 영화 스핀오프 작이에요.
저는 원더 아직 못봤는데, 전혀 이해못하지 않았어요.
원더서 주인공 괴롭히던 그 남자애가 전학가면서
그 남자애의 할머니가 훈계를 하며, 자신의 과거 얘기를
해주는 장면으로 시작합니다. 마치 무파사랑 비슷하죠?
여주 사라가 소아성애자의 줄리안을 간접적으로 괴롭히는
애로 나오는데, 어느날 독일 나치가 프랑스를 점령하며,
나치의 유대인 탄압 정책으로 유대인 여주인 사라가
위기에 맞는 순간에 줄리안이 도와줘요 ㅠ
영화 보면서 줄리안이 너무 멋있었던 기억이 나요..
그 07년 작 언브레커블에서 악역으로 나온 사무엘 잭슨이
순두부 몸으로 고생을 하나, 그 속엔 아주 치밀하고 무서운
빌런으로 나와서, 이 형은 악역전문이구나 라고 느꼈던 기억이 나요.
그 상황의 반대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이것은 마치 소리 없이 강하다는
대우의 레간쟈 스타일이라고나 할까 ^^
사라와 줄리안이 처음엔 어색하다가 서로가 이해할려고 하고,
전쟁중인 상황에서 펼치는 뭔가 소박하지만 아름다운 이야기가
흐뭇하게 했어요.
다만 저는 후반부가 너무 아쉬웠어요. 아니 초중반에 잘풀다가
갑자기 왜 이러나 하는 안타까움이 강하게 몰려왔었는데,
이게 소설원작이라고 하던데, 원래 이런지 모르겠지만,
그 .. 한국영화들에서 어떻게든 쥐어짜내려고 하는 연출느낌이
나와서 대비되는 느낌이 개인적으로 들었습니다..
확실히 그 맨처음에 전학갔던 남주와 지금은 할머니인
사라의 이야기가 평행하게 전개되며, 화이트버드 즉 하얀 새와의
매치가 사라와 줄리안을 보여주는 듯해서 인상적이었습니다.
영화 좋았긴 하나, 솔직히.. 원더를 못봤지만,
원더가 더 재밌을거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
5. 언젠틀 오퍼레이션 feat 기묘한 케이지 GV
이거 최근에 시사회 한다는 게시글을 봤었을때,
평일이라서 너무 아쉬웠던 기억이 납니다.
제가 현재 있는데가 지방이라서 주말에 시간을 내야
서울로 갈 수가 있는 상황이라 아쉬웠던 기억이 나네요..
여튼 이 영화가 실제로 있었던 처칠의 비공식 첩보 작전이라 하고,
이걸 16년도에 공개했다고 해요.. 주인공은 헨리 카빌이고,
지금 메가박스 단독 개봉이라 하네요.
아.. 솔직히 말씀드릴게요. 제가 기대를 해서 그런지
제가 가이리치 작품과 안맞는건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번주에 봤던 작품들 중에서 별로였고요..
불호는 아니나 그냥 킬링타임 정도의 수준이라 생각해요.
이 작품의 재료가 정말 좋은 부분이고, 이 사건이
007 영화의 기초가 되는 인물이 포함되어 있다고 하는데..
이렇게... 연출하는게 맞나 싶은 생각이 들어요.
초반에 몰빵을 많이 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초반에
나치 다 때려눕히는 장면은 시원했지만, 중후반부터
스파이로 잠입한 여주가 있는데.. 얘가 나오면서
상당히 루즈하다고 느꼈었네요.. 뭘 말하고 싶은지는
알겠는데..
그 타란티노의 바스터즈 거친녀석들 생각 많이 났습니다.
결이 비슷한데.. 죄송하지만 바스터즈가 몇배 더 재밌습니다.
결말이 살짝 좀 아쉬워서 그렇지, 한즈 란다의 연기가 한 7,8할은
먹었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들었고, 나치의 빌런성이 잘 보였다고 생각해요..
후반부에 위기가 오는데, 중반에 지루해서 .. 뭐 어떻게 잘 해내겠지 하고
그냥 저도 모르게 놔버렸던 기억이 나네요. 게다가 식곤증까지 와서
앞자리 구석에 서서 봤었습니다 ㅋㅋㅋ;;
영화 끝나고 제가 좋아하는 영화 유튜버인 기묘한 케이지 님이 왔었는데,
정말 재밌게 말씀하시려고 노력하시는게 보였어요. 작품에 대한 디테일한
평을 듣고싶었는데.. 워낙 작품이 좀 .. 거시기 해서 ㅋㅋ;;
영화의 배경 스토리가 인상적이었던 기억이 나고,
배우들 비하인드 스토리가 더 재밌었던 기억이 나네요
아 !! 그 기묘한 케이지 님이 아카데미 시상식에 가서 있었던
썰들 잠깐 풀었던 시간이 있었는데, 그게 짭잘한 재미를 얻어서
좋았네요 ㅎㅎ
언젠틀 이거는 제 개인적인 생각일 수 있으니,
조만간에 가이 리치꺼 한번 작품들 투어 함 돌아야 겠어요 ㅜㅜ
갓두조
추천인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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쉬리 지금 보면 처음 봤을 때랑 느낌이 달라질 거 같네요 ^^

왜 입방아에 올랐는지 알법합니다 ㅎㅎ😀


이 영화는 아동용은 아니라고 느꼈습니다.. 참고하시길 ^^

쉬리에 이분도 나오죠^^ 북한군으로

솔직한 감정이 담긴 리뷰들 재밌게 읽었습니다. 쉬리 다시 보고 싶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