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틴 스콜세지 감독, 라두 주데 'Do Not Expect Too Much From the End of the World' 찬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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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tin Scorsese Praises Radu Jude's ‘Do Not Expect Too Much From the End of the World'
슈퍼볼 이후 조용한 뉴스데이. 그렇다면 마틴 스콜세지가 루마니아 영화에 대해 보인 찬사를 다뤄야 할 듯하다.
지난주 TCM의 데이브 카거(Dave Karger)와의 인터뷰에서, 스콜세지는 최근 자신이 인상 깊게 본 영화로 라두 주데(Radu Jude), 크리스티안 문쥬(Cristian Mungiu), 크리스티 푸이우(Cristi Puiu), 코르넬리우 포룸보이우(Corneliu Porumboiu) 감독의 작품을 언급하며, "나는 루마니아 영화를 정말 좋아한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Police, Adjective' 와 'Sieranevada' 를 최근 감명 깊게 본 작품으로 꼽았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주데 감독의 영화에 대해 큰 관심을 보였다.
"라두 주데라는 사람이 있는데… 정말 대단하다. 특히 'Aferim!' 은 흑백으로 촬영한 작품인데, 아주 훌륭하다. 그리고 또 한 편 있는데, 모든 사람이 좋아할 작품은 아닐 거야. 'Do Not Expect Too Much from the End of the World' 라는 영화인데, 정말 충격적이다. 정치적 내용, 영화 자체, 도덕과 비도덕을 한데 뒤섞어 화면에 내던진 다음, 그것을 산산조각 내버린다. 그러면 갑자기 세상이 다르게 보이기 시작하지."
스코세이지는 주데의 영화들이 "신선하고 매력적" 이라고 언급하며, 주데 감독이 영화의 미래에 대해 남긴 말을 인용하기도 했다.
"그가 '어쩌면 영화는 아직 시작되지도 않았을지도 모른다'고 말한 적이 있는데, 그 말이 맞아… 맞아."
한편, 주데 감독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 인터뷰 내용을 공유하며, 스콜세지에게 언급된 것이 "큰 영광" 이라고 밝혔다.
주데는 최근 몇 년간 가장 흥미로운 국제 감독 중 한 명으로 떠올랐다. 그는 2021년 'Bad Luck Banging or Loony Porn' 으로 베를린 국제영화제 최고상인 황금곰상을 거머쥐었으며, 이는 그가 6년 전 역사 드라마 'Aferim!' 으로 은곰상을 수상한 이후의 성과였다.
주데는 그동안 여러 논란에서도 자유롭지 않았다. COVID-19 팬데믹 기간에 촬영 및 배경 설정된 'Bad Luck' 은 한 고등학교 교사 에미가 성관계 영상이 온라인에 유출된 후, 그녀의 직장에서 "캔슬 컬처" 논란에 휘말리는 과정을 그렸다.
최근 'Don’t Expect Too Much From the End of the World' 로 큰 호평을 받은 주데는 2025년에만 두 편의 신작을 내놓을 예정이다. 'Dracula' 와 'Kontinental ‘25' 가 그것으로, 이 중 후자는 몇 주 후 열리는 베를린 국제영화제에서 월드 프리미어를 갖는다.
https://www.worldofreel.com/blog/2025/2/10/martin-scorsese-on-radu-jud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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