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ueer'에 대한 단상
네버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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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0년대에 멕시코시티에 사는 미국인 사업가 리는 밤마다 클럽을 돌면서 하룻밤을 같이 보낼 젊은 남자를 찾아 헤멥니다. 리는 어느날 클럽에서 젊고 잘생긴 유진을 보게 되고 그가 여자와 같이 있는것을 보면서도 그에 대한 집착을 거두지 못하고 밤마다 그를 찾아 다니던 중, 어느날 자신의 집 앞을 지나가는 유진을 보고 그를 쫓아 나갑니다...
윌리엄 S 버로우즈의 1985년작 소설을 영화화한 작품인데, 3부 + 에필로그의 구조로 되어 있습니다.루카 구아다니노의 영화중 가장 몽환적이고 난해한 작품이 아닌가 싶네요. 영화는 알콜과 아편에 절어서 사는 리의 의식 세계를 왔다갔다 하면서 진행이 되는데, 어디가 현실이고 어디가 환상인지 경계가 모호한 장면들이 영화 중에 자주 나오고, 그래서 관객이 다양한 해석을 할 여지를 많이 남겨줍니다. 사랑과 욕망과 집착에 대한 성인들을 위한 판타지 같은 영화네요. 다니엘 크레이그의 연기는 오스카 후보에 안오른게 의아할 정도로 훌륭한데, 그동안 007 때문에 정극 연기를 제대로 못해서 얼마나 손발이 근질근질 했을까 싶은 생각이 드네요...ㅎㅎㅎ
감독의 팬이시라면 아마 특유의 색감이나 화면을 좋아하실것 같지만 그렇지 않으신 분들은 영화의 난해함 때문에 호불호가 좀 갈리지 않을까 싶네요. 90년대 팝/락 좋아하시는 분들은 귀에 익숙할만한 음악들이 좀 나옵니다. 음악 선곡이 참 좋았어요...ㅎㅎ
네버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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