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문 시사티켓인증+ 후기
stan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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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속에서의 작은 변화를 어떻게 큰 파동으로 만들어내는지를 보여주는거 같내요. 여주가 사이비 종교에 빠지게 되는 과정을 보며, 남 얘기가 아닌 우리도 얼마나 쉽게 흔들리고 영향을 받을 수 있는가...생각이 들었어요.
물을 매개로 한 상징적인 연출이 굉장히 인상 깊었습니다. 물이 가지는 치유와 파괴의 이중적인 의미가 요리코의 감정선과 절묘하게 어우러지는게 역시 나오코(강변의 무코리타) 감독 믿고 보길 잘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여주의 연기는 작품을 완전 이해한듯 보였고요
아들의 동거녀가 우리에게만 코믹하게 비춰진건지 잘 모르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