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스포) <하얼빈> 본 후기. 청색 불꽃과도 같은
스누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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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에서 담배 냄새 납니다
뭔 담배를 그렇게들 맛있게 피워대는지
금연하고 계시다면 관람을 좀 주저하실 필요가 있어보입니다
이등박문(이토 히로부미) 저격 성공합니다
노스포라고 적었지만 전 착한 사람이 아니니 그냥 스포해버릴 겁니다
이 악랄함에 치를 떠셔도 소용 없습니다
칠만한 드립은 다 쳤으니 영화에 대해서 좀 얘기해볼까요
이야기가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느낌이 들지 않습니다
곳곳에 들어오는 과거회상이 잦아서 가끔씩 플롯이 튈 때가 있는데 이거이거 살짝 보기 안 좋아서 초반부터 기분이 좀 안 좋았습니다
감정선도 중반에 좀 문제가 있는 장면이 있습니다
스포일러 때문에 어느 부분인지는 말하지 못하지만 그 부분만 갈등이 있는 것처럼 하다가 갑작스럽게 해결시켜버리는 듯한 느낌도 들었습니다
흐음... 여기서 고개를 좀 갸우뚱 했습니다
그런데 그 이후부터 영화가 힘이 실리기 시작합니다
영화 내내 등장인물들은 감정이 없는 것처럼 철저하게 절제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그 꽉 닫혀있는 듯한 문틈으로 보이는 불타는 듯한 감정선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영화는 전체적으로 푸른색의 색감을 보입니다
그래서 영화 내내 묘사되는 살을 에는 듯한 추위가 더욱 부각되죠
그럼에도 저의 눈에는 영화가 정말 뜨겁게 느껴졌습니다
푸른 불꽃처럼 말이죠
붉은 색 알록달록한 색감의 불꽃보다 더 뜨거운 푸른색 불꽃 말입니다
제 점수는 10점 만점의 8점입니다
작성자 한줄평
"차가워 보이지만 누구보다 뜨거운 푸른색 불꽃처럼, 근현대사의 한줄을 누구보다 뜨겁게 만들던 그때 그들."
스누P
추천인 5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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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가운 불꽃.. 멋진 리뷰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