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가족 - 초간단 후기, 무대인사 영상 외
소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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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가족. 한국형 휴머니티 드라마, 한국형 코미디 드라마, 같은 "한국형"이라는 단어를 진심으로 선물하고픈 영화였습니다. 정말 아낌 없이 선물하고 싶은 영화였어요.
영화는 어머니의 죽음을 분기점으로 갈라진 아버지와 아들의 이야기입니다. 겉으로는 평만옥이라는 대박 만두가게의 이야기를 담고 있지만, 속에는 2000년대 초반을 배경으로 한국 사회가 짊어졌던 가족, 분단, 재결합 같은 여러 문제를 감독의 따듯한 시선으로 보듬고 있네요.
물론 웃기려는 설정 탓에 몇몇 장면은 어슷하기도 하고 억지스럽기도 했습니다만, 그게 영화의 장점을 가릴 정도는 아니었습니다. 실컷 웃고 실컷 울리려는 "진정한 한국형 휴먼 드라마!" 아니었나 싶네요. 정말의 받침을 바꾸면 절망이 되듯이 절망스러운 조폭 코미디를 한국형이라고 운운하며 포장하는 것과 질적으로 다르지 않나 싶어요.
아마도 이 겨울 초입의 흥행 복병이 아닐까 싶습니다. 영화계 현실이 매우 어렵지만 부디 흥행하시기를 바라게 되네요.
김윤석 배우님, 오랜만에 눈에 힘들어가지 않은 편안한 연기였습니다. 이승기 배우 역시 잘 생긴 이미지를 망치거나 버려놓지 않는, 따뜻한 캐릭터였습니다. 이 두 부자의 갈등에 한국의 여러 문제가 얽혔다 풀리는 부분에서 많이들 웃고 웃으실 것 같습니다.
영화 흥행하시길!
추천인 5
댓글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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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등
12월 초는 '대가족'이다!
00:53
4시간 전
힙합팬
맞습니다. 영화가 너무 따뜻하고 푸근해지는 영화였습니다. 정말 착한 영화였어요.
00:58
4시간 전
2등
MONOMONOK
삭제된 댓글입니다.
00:55
4시간 전
3등
근래 보기 드믄 착한 영화였네요.^^
00:57
4시간 전
golgo
그러게요, 정말이지 착하고 따뜻한 영화였습니다.
00:59
4시간 전
기대되네요 시사회 신청해놨는데 당첨되려나 ㅡㅡ
CGV 롯시 kt통신사 다 신청해놨는데ㅋㅋ
CGV 롯시 kt통신사 다 신청해놨는데ㅋㅋ
02:40
2시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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