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드풀과 울버린] 강스포 간단 후기
6년만에 데드풀이 돌아왔습니다.
6년 전에는 청소년이었던 관계로 보지 못했지만 이젠 볼 수 있게 됐네요.
데드풀 시리즈에는 큰 관심이 없었지만 엑스맨은 좋아했기에 이 작품을 꼭 봐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또한 [엑스맨 다크피닉스]로 장렬히 폭사한 폭스 유니버스를 어떻게 할지도 궁금했고요.
결론부터 말하자면 굉장히 재미있었습니다.
유혈이 낭자하는 액션과 쉴새없이 터지는 유머는 완벽하게 제 취향이었습니다.
자막을 쫓아가기는 어려웠지만 타율은 확실했고 헛웃음일지라도 극장에 웃음소리가 끊이지 않았습니다.
작품에는 많은 카메오들이 등장합니다.
아쉽게 퇴장한 캐릭터들부터 실현되지 못하고 백지화된 캐릭터까지 많은 캐릭터들이 등장하죠.
그렇지만 [스파이더맨 노웨이홈]과 같이 카타르시스 넘치는 활용보다는 우스꽝스럽게 활용합니다.
특히 크리스 에반스가 연기한 휴먼토치가 단순히 개그적으로 활용됩니다.
정말 머리부터 발끝까지 데드풀스러웠습니다.
물론 아쉬운점도 있었습니다.
스토리 라인이 산만하고 편의주의적인 전개를 많이 사용했습니다.
스토리 구조 또한 [앤트맨과 와스프 퀀텀매니아]가 많이 생각나는 구조라 아쉬움이 남았습니다.
결말 또한 디즈니를 많이 의식한건지 다소 뜬금 없는 해피엔딩이었습니다.
빌런의 활용도 아쉬움이 남았고요.
아쉬움은 있지만 미워할 수 없는 작품입니다.
폭스 유니버스의 팬들에게 마지막 작별인사를 하는 격의 작품인지라 MCU팬들에게는 다소 불친절하고 "그래서 이게 왜 MCU 영화인데?" 라는 생각이 들수도 있습니다.
현재 평이 호의적이진 않은데 재밌게 본 작품인만큼 흥행에 성공해줬음 합니다.
점수는 10점 만점에 9점입니다.
굿바이 폭스, 아듀 데드풀&울버린.
추천인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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