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야자키 고로가 바라보는 지브리의 미래는?

전국을 순회 중인 전시회 ‘지브리 파크와 지브리전’이 도쿄에서 개최되는 것을 기념하여 열린 개막식에 참석한 미야자키 고로.

지브리의 미래에 대해 그는 “비전 같은 건 없어요”라고 웃으며 “오늘 저녁에 스즈키 토시오 프로듀서 등과 함께 앞으로 어떻게 할 것인가에 대한 회의를 할 예정이에요. 항상 은퇴하고 싶다고 하는 스즈키에게 ‘그만두면 안된다’고 말하기 위한 회의죠”라고 농담 섞인 말을 남겼다.

그리고 “그건 그렇다 치고, 영상과 영화를 둘러싼 환경이 지브리가 탄생했을 때와는 많이 달라진 것은 확실해요. 그 속에서 어떻게 영상을 만들어 갈 것인가가 과제가 되었고, 제작자 입장에서는 <그대들은 어떻게 살 것인가>와 같은 작품을 눈앞에 마주하면 그 다음 작품을 만들기가 굉장히 어렵고 부담스럽거든요. 그것을 어떻게 넘어갈 것인가, 우회할 것인가. 그런 것을 고민해 나가야 한다고 생각해요. 동시에 지브리 미술관, 지브리 파크와 함께 해왔으니 그 발전된 형태도 해보고 싶고요. 지브리파크 3탄 이야기도 있어서 그것에도 도전해 나가고 싶어요”라고 앞으로의 전망을 밝혔다.

(출처: 일본 Cinema Toda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