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콰플 첫째날] 퓨리오사처럼 전편을 더 보고싶게 만드는 영화.
좋은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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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콰이어트 플레이스 첫째날]을 밤에 집근처 극장에 가서 봤습니다.
이야기 구조상 첫째날 벌어지는 상황이다 보니, 괴물에 쫓겨 도망다니는 내용이 전체 흐름일 수 밖에 없는 한계를 인정하더라도 주인공이 처한 상황이 너무 암울하고 불쌍해서 보는내내 기분이 찝찝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일부 기분나쁜 점프스퀘어(깜짝 놀래키기)도 있으니, 심장약하신 분은 주의하시기 바라겠고, 전형적인 프리퀄의 한계에 아쉬움을 느낄 수 밖에 없었습니다.
전편만한 긴장감은 많았지만, 불쌍한 주인공이 생고생하는 내용이 전체 줄거리다보니 다 보고나서 끝맛은 착잡하기 이루말할 수 없었습니다.
마치 [퓨리오사]를 보고 전작인 [매드맥스 분노의 도로]를 다시보고싶었던 것처럼,
집에와서 쿠팡플레이에 있는 콰이어트 플레이스1편을 보니 역시 재미면에서는 전편을 따라갈수 없구나 하는 것을 다시한번 확인했습니다.
콰플 열렬한 팬이신 분들, 그리고, 극장에서 조용하다가 갑자기 터지는 괴물의 굉음과 비명의 향연을 즐기고 싶은 분들은 관람을 추천드리고, 그 외 분들은 나중에 OTT에서 보셔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