핸섬 가이즈 단평... 원작보다 더 웃긴 영화

핸섬 가이즈 보고 왔습니다
착한데 인상이 워낙 더러워서 살인마로 오해받는 형제의 이야기인데, 오리지널 영화가 있었죠. 그해 베스트 호러 중 한 편인 <터커 & 데일 Vs 이블>인데 원작이 피떡칠의 마니아 취향이 다분해서, 이걸 어떤 식으로 변화를 주었을지 궁금하더군요.
영화 잘 만들었습니다. 원작보다 곱절은 웃다 나왔네요. 보시면서 웃다 숨넘어가는 분도 계시던데... 그분 땜에 더 웃었네요. 원작의 인물 설정이 재미있는데다 배우들의 연기가 더 좋아서인지 코미디 타율이 업그레이드되었습니다. 원작의 경우 경찰은 크게 존재감은 없었는데, 박지환의 코미디 연기는 정말 빵 터지게 하더군요. ㅎㅎ
원작과의 달라진 점은 피범벅 액션의 수위가 낮아진 것인데, 그래도 꽤 센 장면들은 있습니다. 그리고 원작에 없는 오컬트 요소들이 비중 있게 추가되었고, 이 부분에서 할리우드적인 이질감이 느껴질 법도 한데, 배우들의 좋은 연기로 자연스럽게 풀어냈습니다. 역시 캐스팅이 중요함을 느끼게 합니다. 주연인 이성민, 이희준, 공승연 세 배우의 케미가 좋고 캐릭터와 잘 어울립니다. 쉽지 않은 역할인데 맛깔나게 소화했습니다.
전체적으로 코믹 호러 영화로서 장르 팬들과 일반 관객까지 두루 즐길 수 있는 영화인 것 같습니다. 한국에서는 보기 드문 제대로 만든 코믹 호러 영화로서 재미와 웃음을 보장합니다.
이런 영화는 우루루 모여서 극장에서 같이 봐야 더 재미있을 겁니다. 우울하거나 스트레스로 힐링이 필요한 분들에게 추천합니다.
다크맨
추천인 16
댓글 25
댓글 쓰기정치,종교 관련 언급 절대 금지입니다
상대방의 의견에 반박, 비아냥, 조롱 금지입니다
영화는 개인의 취향이니, 상대방의 취향을 존중하세요
자세한 익무 규칙은 여길 클릭하세요

시사회 평이 좋아서 기대하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호러코미디 최고 흥행작 기대해요!

오랜만에 시사회 초대 실컷 웃었어요 ㅋㅋ


넘 기대됩니다!!😆😆









그런거에 약해서요.ㅠ


오오 다크맨님의 극찬이 가득하네요 기대됩니다.


믿고보는 두배우라 빨리 보고 싶네요.



이성민 이희준 배우 역할도 쉽지 않았겠지만...
공승연 배우한테서도 좀 놀랐습니다. 자칫했으면 어색한 역할일 텐데 되게 자연스러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