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주] 국내 언론사 리뷰 모음 - 2
명령, ‘탈주’하라[편파적인 씨네리뷰]
https://m.entertain.naver.com/article/144/0000969154
후반부 중요하게 활용되는 극적 장치들도 아주 촘촘하게 잘 심어놓는다. 이 때문인지 인물들의 선택과 상황 전개에 간혹 우연이 남발돼 개연성이 부족하다 느껴져도 ‘어쩌면 저 세계관 안에선 가능할 수 있겠다’란 생각이 들게 한다. 허구의 이야기로선 대단한 설득력을 지닌 셈이다. 여기에 감각적인 편집으로 깔끔한 94분을 완성한다.
구교환만 보여요, ‘탈주’[한현정의 직구리뷰]
https://m.entertain.naver.com/article/009/0005320424
논스톱 질주의 긴장감을 더하는 음악이라던지, 중간 중간 감칠맛 나는 북한군 조연 배우들의 연기는 좋다. 여러모로 매력적인 요소들이 많지만 그것을 조화롭게 아우르지도, 깔끔하게 정리하거나 치밀하게 조합하지 못해 아쉽다. 초단순 플롯에 깊이감 있는 메시지, 강력한 에너지를 양껏 때려 넣었지만 질적 계산은 못한듯 하다. 그래서인지 94분이라는 짧은 러닝타임에도 억지로 늘린 인상을 지울 수 없다. 안타깝게도 메가폰의 이상과 현실(역량) 사이의 괴리감을 여실히 보여준다.
[리뷰: 포테이토 지수 79%] '탈주', 투박한 그릇에 담은 질주의 에너지
https://www.maxmovie.com/news/438296
이종필 감독이 연출한 '탈주'는 에둘러 가지 않는다. 명확하게 도달하고자 하는 지점이 있고, 끝까지 내달린다. 이를 쫓는 자와 쫓기는 자의 처절한 추격전으로 그려냈다.
영화는 이 같은 메시지를 단선적이고 투박하게 직접적으로 드러내며 여운을 덜어내는 아쉬움을 남기지만, 전달하고자 하는 바가 명확한 연출자의 뚝심으로 읽히는 대목이기도 하다.
숨멎 추격극과 핫한 청춘물이 만났을 때…이제훈X구교환 '탈주' [리뷰]
https://digitalchosun.dizzo.com/site/data/html_dir/2024/06/18/2024061880013.html
‘탈주’는 기존 추격극의 문법과는 조금 다르다. 보통 추격극은 범죄와 연결되어 있고, 선과 악의 구도로 나뉜다. 하지만 탈주는 배경을 북한으로 가져오며 선과 악의 구도를 지웠다. 그렇다고 이데올로기와 연결된 구도에서도 벗어난다. 계급이라는 배경은 가져와서, 이데올로기 대신 꿈이라는 명확한 방향성을 제시한다. 즉, 횡단으로 내달리는 영화다. 방향을 잃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