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0 시사회 후기
밍기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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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스트림무비에서 당첨되서 친구랑 같이 관람을 진행하였습니다.
감독님이 미술감독으로 활동 하시다가 이번에 처음 영화를 연출 하셨더군요.
저예산으로 만든영화라서 그런지 확실히 저예산이다 라는게 눈에 보였습니다.
5.18 소재로 이번에는 어떻게 영화를 만들어냈을까 라는 궁금증이 가장 컸습니다.
5.18관련 역사적 영상들이 막 나오니 흥미가 생기더라구요
근데 점점 뒤로 가면 갈수록 이 이야기는 과연 누구의 시점으로 보여주고 싶었는가 이것이 뚜렷하지 않았습니다.
아이의 시점으로 5.18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저는 생각이 듭니다. 하지만온전히 아이의 시점으로 영화를 담아내지 못했습니다.
결국 이도저도 아닌 결과물이 나왔던거 같습니다. 아이의 시점으로 만들었다면 영화를 아이를 따라가면서 봤을텐데 말이죠..
5.18속 광주 한 가족의 이야기를 객관적이고 관조적인 시점으로 만들어냈으면 어땠을까..
다양성 영화, 독립영화 같이 만들었으면 어땠을까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가면갈수록 지루하고 흥미가 사라졌습니다. 언제 끝나는거지 라는 생각이 머릿속에 맴돌았습니다.
관객에게 누구하나 따라갈 여지도 주지도 않은채 그냥 사건과 감정의 주입을 계속 시켜서 지치고 피로했습니다.
영화를 보여주신 익스트림무비에 감사인사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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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런... 예고편으로도 저예산 같긴 하더라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