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공포물 싫어하는 사람의 파묘 후기
평소에 오컬트나 공포장르를 싫어해서 전혀 안보는 사람인데 주변에서 계속 말하고 역사쪽을 좋아하는 사람으로서 마음 굳게 먹고 예매 했네요
공포영화에 대해 큰 거부감이 있는건 점프 스퀘어 때문인데요, 이 영화에는 그런 장면이 많지 않아 다행이였습니다. 심하지도 않아서 움찔만 했네요
공포스럽다고 느껴지는 부분은 영화의 전체적인 분위기 였습니다. 무속에 관한 장면이나 귀신이 나오는 장면때문에 그리 생각했습니다. 무속에 관한건 그래도 어느정도 지식이 있어서 괜찮았지만 특유의 그 분위기 때문에 그런 느낌을 받았네요. 귀신이 직접적으로 흉측한 모습을 드러내는 것이 아닌, 거울이나 유리같은 상에 흐릿하게 비춰지고 후반가서는 하얀 수의를 입은 모습이여서 버틸만 했고요.
중간에 누레온나 나오는 부분에서 괴기한 모습때문에 놀랐습니다. 그래도 뭔가 나올꺼라는 낌세가 있어 입술물고있던차에 나와서 정말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었네요
호불호가 갈리는 후반부에서 제가 든 생각은 '귀신나온다면서... 크리처에 대한건 마음의 준비가 안됐다고...' 였습니다... 귀신에 대한건 마음의 준비가 되었지만 크리처물은 생각도 못했기에 개연성을 생각하기보다 놀란 마음 진정하는게 우선이였습니다. 나중가서 든 생각은 '귀신은 보이지 않아 무섭지만 저건 그래도 또렷히 보이네'였습니다. 그 후부터 그나마 긴장풀고 봤네요.
잔인한 장면도 목을 참수하는 장면 빼고 없어서 괜찮았고 영화 자체가 무서운게 가득한 영화가 아니여서 쫄보가 보기에 괜찮았습니다. 그래도 마음의 준비는 하고 가는게 좋을듯 하네요
포스터 멋지더라고요
포스터 잘 봤습니다. 영화 괜찮게 보신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