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스포) 파묘를 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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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재현 감독이 연출한 <파묘>는 기이한 분위기를 풍기는 묫자리를 이장하면서 벌어지는 미스터리 공포물입니다.
미국으로 출장을 간 무당 화림(김고은)과 그의 제자 봉길(이도현). 알수 없는 원인의 병이 대물림되는 집안의 장손을 만나게 됩니다. 어렵게 얻은 아기가 또 병에 걸리자 무속의 힘을 빌리려고 하는 것이죠.
화림은 한국에 있는 그의 할아버지 묫자리가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고 귀국해 풍수사 상덕(최민식)과 장의사 영근(유해진)을 만나 묫자리가 있는 고성으로 향합니다. 묘를 보자마자 심각함을 느낀 상덕은 거액의 제안이지만 이를 거부하려고 합니다.
하지만 화림이 묘수를 내놓고 한바탕 굿이 벌어집니다. 순조로웠던 이장으로 모든 것이 잘 마무리될 것으로 생각했던 일에 외부자들이 해선 안 되는 일을 하는 바람에 산사람들은 큰 위기를 맞게 됩니다.
<검은 사제들><사바하>를 연출한 장재현 감독이 이번에도 오컬트를 기반으로 한 미스터리 스릴러 장르를 가지고 돌아왔습니다. 영화는 크게 전후반로 나누어 볼 수 있는데요. 개인적으론 전반부가 장르적 재미가 훨씬 있더라고요. 결국 감독이 하고자 하는 말은 후반부에 배치되어있는데요. 우리나라의 고질적인 문제 그것도 백년이 넘은 문제죠. 이 문제를 본격적으로 다루고 있는 정치스릴러라고 볼 수 있는 작품이기도 합니다.
영화의 장르적 재미도 좋지만 화림이 펼치는 굿이나 풍수지리를 활용해 우리나라 지리를 연결시키는 부분도 흥미로웠습니다.
또한 네 배우의 연기와 캐미스트리도 굉장히 좋은 작품인데요. 최민식 배우의 경우, 원톱 역할을 많이 해 왔는데 이렇게 케미스트리가 강조되는 작품에서도 좋은 연기를 보여주더라고요. 그리고 잠깐 등장하지만 김선영 배우는 역시 대단하더라고요.
어마 무시한 흥행 스코어를 써가고 있는 <파묘>는 생각보다 관객들에게 소구하는 포인트가 있는 살짝 놀라웠습니다. 오컬트 장르도 우리의 역사와 함께 접목시키니 색다른 느낌을 주는데 과연 장재현 감독이 차기작엔 또 어떤 이야기를 들려줄지 궁금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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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면에선 맞는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