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밌었던 파묘 노스포 리뷰
이번에 개봉하자마자 파묘 보러 갔는데요, 사실 cgv 파묘 22시 22분 회차 굿즈가 가지고 싶었는데 금방 나갔던지라 그냥 리클라이너로 보고 왔습니다.
일단 공포에 점수를 매기자면 감독님의 다른 영화들보다는 비교적 공포심이 적었던거 같아요. 물론 제 개인적인 견해지만 다른 영화들보다 실체가 더 자주 나오고 비교적 비현실적이어서 그런지 전 많이 무섭지 않았습니다. 다만 끝부분부터 좀 덜 무섭고 초반부터 중간까지는 그 쫄리는 느낌을 제대로 구현했던거 같아요! 저랑 같이 본 분은 진짜 무서웠다고 하시더라구요.
소재가 일단 너무 신선합니다. 그냥 토속신앙만 가지고 왔으면 진부하다고 느꼈을 건데 파묘라는 소재를 가져와서 스토리를 그렇게 푼다는게 흥미로웠던거 같습니다. 영화속에서 나온 일부 장면이 실제 역사적으로 있었던 일이라고 하니 더 재밌기도 했어요.
김고은 배우님과 이도현 배우님의 연기는 칭찬 안 할 수가 없었습니다. 예고편도 그렇고 전체적으로 유해진/최민식 배우님이 극을 이끌 줄 알았는데 4 배우가 동등하게 극을 끌고 가더라구요. 무엇보다 김고은 배우님과 이도현 배우님의 연기가 진짜 장난 없었습니다 전체적으로 움직임 하나하나 연구 많이 하신게 연기에서 보이더라구요. 물론 최민식 배우님과 유해진 배우님은 그저 원래 잘 하신대로 잘 하셔서 칭찬하기도 입이 아팠습니다.
다만 후반부에서 약간 장르를 선회하는데 그게 좀 갑작스럽지 않았나 싶습니다. 초반부는 속도로 치면 1로 가다가 마지막은 휙휙 3이나 4로 가버려서 아마 호불호가 나뉠 수 있을거 같다고 봐요. 전 호였습니다!
총평: 연기가 돋보이고 소재가 흥미롭다.
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