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크모드
  • 목록
  • 아래로
  • 위로
  • 댓글 7
  • 쓰기
  • 검색

파묘 보고 왔습니다. 아직도 소름 돋네요! (스포)

Rampage Rampage
5834 5 7

영화관에서 영화 안본지 참 오래되었는데 장재현 감독님의 영화만큼은 꼭 봐야겠다고 생각이 들어 일 끝나고 달려갔네요^^

 

검은사제들에서 가능성을 보았고 사바하에서 감탄했습니다.

 

두 영화 모두 스토리를 마무리 짓는 부분이 제 수준에서는 조금 아쉽게 느껴졌지만 연출이나 편집, 소재, 볼거리 등.. 너무 좋았거든요. 

 

파묘는 네이버 평점에 어떤 썩을놈이 사무라이 이야기를 써놓고 스포아닌것처럼 써놓은게 떡하니 나와있어서 영화를 보기도 전에 스포를 당했으나 그 스포당한게 무색할만큼 영화를 보는 내내 소름돋고.. 긴장하고.. 심장 벌렁하고.. 몸에 힘들어가고.. 끝날때까지 진짜 멱살 잡힌 상태로 끌려갔습니다.

 

영화관에서 이런 느낌은 아바타1 이후로 처음인것 같아요. 파묘는 음향도 정말 맘에 들었습니다. 

 

초반부 몰입감이 얼마나 좋은지 영화를 참 잘만들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관짝에서 사무라이 나오고 나서 돼지 조지고 사람 목따고 스님 조져놓고 빙의해서 봉길이 위에서 쿵쾅거릴때 소름이 돋더군요. 이러한 부분이 불호로 받아들여지는 분들도 계실텐데.. 그냥 생각없이 보면 매우 흥미로운 전개이자 오컬트에서 이렇게 연결되는 것 또한 한국영화에서는 거의 처음 보는 느낌이라 더욱 좋았습니다. 

 

혹시 간츠O라는 애니메이션을 보신분이 계신지 모르겠는데 제가 처음 그 애니메이션보고 느꼈던 감정들이 있는데 그러한 것과 비슷했습니다. 그 감정은 정말 잊혀지지 않거든요. 또 보고 또 보고싶은 느낌이랄까요. 파묘도 그런 느낌이 아닐까 싶습니다. 

 

인상적이었던 장면은 할배귀신이 최민식 목소리로 전화걸었을때.. 진짜 이 영화의 명장면중 하나일듯하고요. '빨리 열어!' 였나? 이 때 최민식 목소리 장난아니었습니다. 쓰면서도 소름이 돋네요. 그리고 모든 굿 장면도 사운드와 경을 읊는 대사 때문에 그런지 다 인상깊었어요. 

 

아쉬운점은 보물에 눈이 멀었는지 느닷없이 관을 열어보고 무작정 튄 사람.. 이 사람 뒷처리를 좀 해줬으면 했는데 그냥 넘어가는것도 좀 웃겼고요. 의뢰한 가족들이 그렇게 죽었는데 고모님이 아무 항의도 안한 점.(계속 믿을만하냐고 의심했음), 가족들도 별 문제 삼지 않고 넘어간 것. 중간에 나오는 사람얼굴을 한 뱀에 대한 이야기. (뱀을 죽였는데 갑자기 비가 왔을 때 뭔가 있을거라 생각함), 뱀 죽이고 문제온 아저씨에 대한 마무리. 마지막 사무라이가 뒤지는 과정이 너무 급했던 것. 이 정도가 좀 아쉽네요. 

 

그래도! 저는 완전 호. 그리고 이번 영화를 통해서 장재현감독님 더욱 잘 되셔서 더 완성도 있는 오컬트 내주시면 좋겠습니다ㅎㅎ

글이 좀 중구난방이라 이해부탁드립니다..ㅎㅎ

Rampage Rampage
7 Lv. 4952/5760P

PED_SKLee 
Positive.  Enthusiastic. Dilligent. 
긍정, 열정, 성실로  
세상을 대하고 나를 채움

신고공유스크랩

추천인 5


  • 유군택
  • 꿈꾸는하늘
    꿈꾸는하늘

  • 이상건
  • golgo
    golgo
  • 선우
    선우

댓글 7

댓글 쓰기
추천+댓글을 달면 포인트가 더 올라갑니다
정치,종교 관련 언급 절대 금지입니다
상대방의 의견에 반박, 비아냥, 조롱 금지입니다
영화는 개인의 취향이니, 상대방의 취향을 존중하세요
자세한 익무 규칙은 여길 클릭하세요
profile image 1등
뱀을 삽으로 찍어 죽이고서 통티가 나서 피눈물 흘리던 돼지띠 청년은 마지막 장면 지관 아저씨 딸 결혼식에서 본 것 같습니다.
02:01
24.02.24.
profile image
Rampage 작성자
선우
아 그런가요? 결국 잘 해결이 되는쪽으로 마무리가 된거군요ㅋㅋㅋㅋㅋ결혼식에 있었을줄이야...ㅋㅋㅋㅋ
02:08
24.02.24.
profile image
Rampage 작성자
선우
통티라고 아예 글로 써서 보여주기까지 했는데.. 그 아저씨 하나로 퉁친것도 좀 의아했어요
02:08
24.02.24.
profile image 2등
호텔 전화 장면 같은 연출은 비슷한 걸 꼽으라면 아무래도 <곡성>을 능가할 영화는 안 나올 것 같고...
영화가 전체적으론 아쉽지만 <귀못>에서 비슷한 장면이 나오는데, 그 장면은 꽤 훌륭했어요.
08:43
24.02.24.
profile image
아무래도 관을 연 사람의 부분에 대해선 한국의 혼과 일본 귀신의 차이에 대해 언급한 것과 연관이 있는거 같았어요. 일본의 경우 가까이 있는건 다 죽인다고 그랬지만 한국은 한이 있는 귀신으로 원한이 있는 사람만 다치게 하니까요. 그래서 오히려 자신을 해방시킨 장의사는 건들지 않았을 수도 있구요. 꺼내달라고 했는데 안 꺼내준 가족들에게 바로 복수하러 간 거 같았습니다
13:29
24.02.24.
권한이 없습니다. 로그인
에디터 모드

신고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신고하시겠습니까?

댓글 삭제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삭제하시겠습니까?

공유

퍼머링크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HOT 매트릭스, 매드 맥스: 분노의 도로, 조커 제작한 빌리지 로... 1 NeoSun NeoSun 2시간 전02:20 261
HOT ‘모탈 컴뱃 2‘ 첫스틸들 - 칼 어반, 히로유키 사나다 NeoSun NeoSun 2시간 전02:18 235
HOT 2025년 3월 17일 국내 박스오피스 2 golgo golgo 4시간 전00:01 652
HOT 폴 러드 <어벤져스: 둠스데이> 출연 가능성 언급…“루... 카란 카란 5시간 전23:20 719
HOT 셀린 송 ‘머티리얼리스트‘ 뉴 포스터 1 NeoSun NeoSun 6시간 전22:26 818
HOT <노스페라투>(2025)를 보고 나서 (스포 X,추천) - 로... 7 톰행크스 톰행크스 6시간 전22:22 524
HOT [좀비가 되어버린 나의 딸] 포스터와 스틸 5 시작 시작 6시간 전22:06 1270
HOT 내년 오스카상 사회도 코난 오브라이언이 맡는다 2 시작 시작 6시간 전22:00 746
HOT '미키 17'에 영향을 준 지브리 애니메이션들 1 golgo golgo 7시간 전21:52 1363
HOT <더 폴: 디렉터스 컷> 18만 관객 돌파 3 넷플마니아 넷플마니아 7시간 전21:23 570
HOT <극장판 진격의 거인 완결편 더 라스트 어택> 20만 관... 2 넷플마니아 넷플마니아 9시간 전19:21 777
HOT <콘클라베> 15만 관객 돌파 3 넷플마니아 넷플마니아 10시간 전18:38 959
HOT 루소 형제 '일렉트릭 스테이트' 해외 단평 - 넷플... 8 NeoSun NeoSun 10시간 전18:02 2241
HOT 버라이어티 칸 프리미어 예측 : 짐 자무쉬 '파더 마더 ... 2 NeoSun NeoSun 11시간 전17:18 797
HOT 일본영화 킹덤4 대장군의 귀환 블루레이 개봉기 2 카스미팬S 11시간 전17:08 425
HOT [오리지널 티켓] No.135 플로우 2 무비티켓 11시간 전17:04 783
HOT 14년작) 위플래쉬 코돌비에서 보고 온 후기입니다. 10 갓두조 갓두조 12시간 전16:22 998
HOT 나타지마동요해 깨어난 포스 제치고 역대 영화 흥행 5위 5 밀크초코 밀크초코 13시간 전15:14 882
HOT 17세에 칸 품었던 에밀리 드켄, 43세 나이로 사망 5 시작 시작 14시간 전14:44 3572
HOT 일본 공포 영화 [사유리] 4월 16일 개봉 2 시작 시작 14시간 전14:38 1126
1170035
image
NeoSun NeoSun 2시간 전02:20 261
1170034
image
NeoSun NeoSun 2시간 전02:18 235
1170033
image
NeoSun NeoSun 4시간 전00:15 406
1170032
image
golgo golgo 4시간 전00:01 652
1170031
image
카란 카란 5시간 전23:20 719
1170030
image
NeoSun NeoSun 5시간 전22:57 516
1170029
image
NeoSun NeoSun 6시간 전22:28 523
1170028
image
NeoSun NeoSun 6시간 전22:26 818
1170027
image
톰행크스 톰행크스 6시간 전22:22 524
1170026
image
시작 시작 6시간 전22:06 1270
1170025
image
시작 시작 6시간 전22:00 746
1170024
image
golgo golgo 7시간 전21:52 1363
1170023
image
넷플마니아 넷플마니아 7시간 전21:23 570
1170022
image
전단메니아 전단메니아 7시간 전20:58 853
1170021
image
전단메니아 전단메니아 7시간 전20:54 514
1170020
image
전단메니아 전단메니아 8시간 전20:43 499
1170019
image
NeoSun NeoSun 9시간 전19:40 715
1170018
normal
동네청년 동네청년 9시간 전19:26 621
1170017
image
넷플마니아 넷플마니아 9시간 전19:21 777
1170016
image
넷플마니아 넷플마니아 10시간 전18:38 959
1170015
normal
영화를읽다 영화를읽다 10시간 전18:29 739
1170014
normal
영화를읽다 영화를읽다 10시간 전18:16 799
1170013
image
전단메니아 전단메니아 10시간 전18:07 483
1170012
image
전단메니아 전단메니아 10시간 전18:04 484
1170011
image
NeoSun NeoSun 10시간 전18:02 683
1170010
image
NeoSun NeoSun 10시간 전18:02 2241
1170009
image
NeoSun NeoSun 10시간 전18:01 548
1170008
image
Balancist Balancist 11시간 전17:34 805
1170007
image
NeoSun NeoSun 11시간 전17:18 797
1170006
image
전단메니아 전단메니아 11시간 전17:17 479
1170005
image
NeoSun NeoSun 11시간 전17:13 477
1170004
image
카스미팬S 11시간 전17:08 425
1170003
image
무비티켓 11시간 전17:04 783
1170002
image
NeoSun NeoSun 12시간 전16:53 304
1170001
image
NeoSun NeoSun 12시간 전16:41 69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