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크모드
  • 목록
  • 아래로
  • 위로
  • 댓글 7
  • 쓰기
  • 검색

파묘 보고 왔습니다. 아직도 소름 돋네요! (스포)

Rampage Rampage
5781 5 7

영화관에서 영화 안본지 참 오래되었는데 장재현 감독님의 영화만큼은 꼭 봐야겠다고 생각이 들어 일 끝나고 달려갔네요^^

 

검은사제들에서 가능성을 보았고 사바하에서 감탄했습니다.

 

두 영화 모두 스토리를 마무리 짓는 부분이 제 수준에서는 조금 아쉽게 느껴졌지만 연출이나 편집, 소재, 볼거리 등.. 너무 좋았거든요. 

 

파묘는 네이버 평점에 어떤 썩을놈이 사무라이 이야기를 써놓고 스포아닌것처럼 써놓은게 떡하니 나와있어서 영화를 보기도 전에 스포를 당했으나 그 스포당한게 무색할만큼 영화를 보는 내내 소름돋고.. 긴장하고.. 심장 벌렁하고.. 몸에 힘들어가고.. 끝날때까지 진짜 멱살 잡힌 상태로 끌려갔습니다.

 

영화관에서 이런 느낌은 아바타1 이후로 처음인것 같아요. 파묘는 음향도 정말 맘에 들었습니다. 

 

초반부 몰입감이 얼마나 좋은지 영화를 참 잘만들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관짝에서 사무라이 나오고 나서 돼지 조지고 사람 목따고 스님 조져놓고 빙의해서 봉길이 위에서 쿵쾅거릴때 소름이 돋더군요. 이러한 부분이 불호로 받아들여지는 분들도 계실텐데.. 그냥 생각없이 보면 매우 흥미로운 전개이자 오컬트에서 이렇게 연결되는 것 또한 한국영화에서는 거의 처음 보는 느낌이라 더욱 좋았습니다. 

 

혹시 간츠O라는 애니메이션을 보신분이 계신지 모르겠는데 제가 처음 그 애니메이션보고 느꼈던 감정들이 있는데 그러한 것과 비슷했습니다. 그 감정은 정말 잊혀지지 않거든요. 또 보고 또 보고싶은 느낌이랄까요. 파묘도 그런 느낌이 아닐까 싶습니다. 

 

인상적이었던 장면은 할배귀신이 최민식 목소리로 전화걸었을때.. 진짜 이 영화의 명장면중 하나일듯하고요. '빨리 열어!' 였나? 이 때 최민식 목소리 장난아니었습니다. 쓰면서도 소름이 돋네요. 그리고 모든 굿 장면도 사운드와 경을 읊는 대사 때문에 그런지 다 인상깊었어요. 

 

아쉬운점은 보물에 눈이 멀었는지 느닷없이 관을 열어보고 무작정 튄 사람.. 이 사람 뒷처리를 좀 해줬으면 했는데 그냥 넘어가는것도 좀 웃겼고요. 의뢰한 가족들이 그렇게 죽었는데 고모님이 아무 항의도 안한 점.(계속 믿을만하냐고 의심했음), 가족들도 별 문제 삼지 않고 넘어간 것. 중간에 나오는 사람얼굴을 한 뱀에 대한 이야기. (뱀을 죽였는데 갑자기 비가 왔을 때 뭔가 있을거라 생각함), 뱀 죽이고 문제온 아저씨에 대한 마무리. 마지막 사무라이가 뒤지는 과정이 너무 급했던 것. 이 정도가 좀 아쉽네요. 

 

그래도! 저는 완전 호. 그리고 이번 영화를 통해서 장재현감독님 더욱 잘 되셔서 더 완성도 있는 오컬트 내주시면 좋겠습니다ㅎㅎ

글이 좀 중구난방이라 이해부탁드립니다..ㅎㅎ

Rampage Rampage
7 Lv. 4948/5760P

PED_SKLee 
Positive.  Enthusiastic. Dilligent. 
긍정, 열정, 성실로  
세상을 대하고 나를 채움

신고공유스크랩

추천인 5


  • 유군택
  • 꿈꾸는하늘
    꿈꾸는하늘

  • 이상건
  • golgo
    golgo
  • 선우
    선우

댓글 7

댓글 쓰기
추천+댓글을 달면 포인트가 더 올라갑니다
정치,종교 관련 언급 절대 금지입니다
상대방의 의견에 반박, 비아냥, 조롱 금지입니다
영화는 개인의 취향이니, 상대방의 취향을 존중하세요
자세한 익무 규칙은 여길 클릭하세요
profile image 1등
뱀을 삽으로 찍어 죽이고서 통티가 나서 피눈물 흘리던 돼지띠 청년은 마지막 장면 지관 아저씨 딸 결혼식에서 본 것 같습니다.
02:01
24.02.24.
profile image
Rampage 작성자
선우
아 그런가요? 결국 잘 해결이 되는쪽으로 마무리가 된거군요ㅋㅋㅋㅋㅋ결혼식에 있었을줄이야...ㅋㅋㅋㅋ
02:08
24.02.24.
profile image
Rampage 작성자
선우
통티라고 아예 글로 써서 보여주기까지 했는데.. 그 아저씨 하나로 퉁친것도 좀 의아했어요
02:08
24.02.24.
profile image 2등
호텔 전화 장면 같은 연출은 비슷한 걸 꼽으라면 아무래도 <곡성>을 능가할 영화는 안 나올 것 같고...
영화가 전체적으론 아쉽지만 <귀못>에서 비슷한 장면이 나오는데, 그 장면은 꽤 훌륭했어요.
08:43
24.02.24.
profile image
아무래도 관을 연 사람의 부분에 대해선 한국의 혼과 일본 귀신의 차이에 대해 언급한 것과 연관이 있는거 같았어요. 일본의 경우 가까이 있는건 다 죽인다고 그랬지만 한국은 한이 있는 귀신으로 원한이 있는 사람만 다치게 하니까요. 그래서 오히려 자신을 해방시킨 장의사는 건들지 않았을 수도 있구요. 꺼내달라고 했는데 안 꺼내준 가족들에게 바로 복수하러 간 거 같았습니다
13:29
24.02.24.
권한이 없습니다. 로그인
에디터 모드

신고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신고하시겠습니까?

댓글 삭제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삭제하시겠습니까?

공유

퍼머링크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HOT 2025년 2월 10일 국내 박스오피스 golgo golgo 6시간 전00:01 714
HOT 호주 시드니 '캡틴아메리카 브레이브 뉴월드' 레... NeoSun NeoSun 6시간 전23:59 559
HOT <브루탈리스트> 재밌네요. 고품격 영화 강추합니다. 2 조윤빈 조윤빈 6시간 전23:59 847
HOT 19세기, 1900년대 작품들 ft. 영화의 이해 TV특강 1 그레이트박 그레이트박 6시간 전23:58 190
HOT 파라다이스 (1982) 책받침 여신 피비 케이츠의 대표작. 스포... 3 BillEvans 8시간 전22:04 571
HOT '쇼군' 시즌 2 각본 완성 2 golgo golgo 9시간 전21:19 853
HOT '에밀리아 페레즈' 논란에 입을 연 셀레나 고메즈 1 golgo golgo 9시간 전20:53 1605
HOT [해외 오픈샷] 영국판 "달콤한 인생" 4K-UHD 오픈샷. 5 처니리 처니리 10시간 전19:39 860
HOT ‘미션임파서블 8’ 트레일러 한글판 2 NeoSun NeoSun 11시간 전18:35 2353
HOT '아바타: 불과 재', ‘공중과 수중을 넘나드는 대... 6 NeoSun NeoSun 12시간 전18:01 1960
HOT [에밀리아 페레즈] 국내 손익분기점 7 시작 시작 13시간 전17:16 2089
HOT 검은 수녀들 북미 예고편 3 호러블맨 호러블맨 13시간 전16:59 532
HOT <스머프> 1차 예고편, 포스터 공개 2 넷플마니아 넷플마니아 13시간 전16:34 1093
HOT <백수아파트> 공식 예고편 공개 3 넷플마니아 넷플마니아 14시간 전16:28 1861
HOT 넷플릭스 '천천히 강렬하게' 작품, 캐릭터 소개 4 golgo golgo 14시간 전16:25 1651
HOT [제3공화국][사랑과 야망] 출연한 성우 겸 배우 최병학 별세 5 시작 시작 14시간 전16:20 782
HOT   (루머,업뎃) 덴젤 워싱턴, '엑스맨' 리부트 매... 8 NeoSun NeoSun 14시간 전16:11 2104
HOT 안야 테일러 조이 '더 캐니언' 국내 예고편 4 golgo golgo 14시간 전16:11 1558
HOT '썬더볼츠' 새 예고편에 나온 팝송은... 5 golgo golgo 15시간 전15:03 1575
HOT 레전드 음악영화 <위플래쉬> 10주년 기념 개봉 확정 4 NeoSun NeoSun 16시간 전14:06 959
1166223
image
전단메니아 전단메니아 4시간 전01:52 277
1166222
normal
o1xis 6시간 전00:21 426
1166221
image
NeoSun NeoSun 6시간 전00:15 514
1166220
image
NeoSun NeoSun 6시간 전00:10 285
1166219
image
NeoSun NeoSun 6시간 전00:09 339
1166218
image
NeoSun NeoSun 6시간 전00:04 357
1166217
image
톰행크스 톰행크스 6시간 전00:03 150
1166216
image
NeoSun NeoSun 6시간 전00:03 381
1166215
image
NeoSun NeoSun 6시간 전00:02 306
1166214
image
golgo golgo 6시간 전00:01 714
1166213
image
NeoSun NeoSun 6시간 전00:00 339
1166212
image
NeoSun NeoSun 6시간 전23:59 559
1166211
image
조윤빈 조윤빈 6시간 전23:59 847
1166210
normal
그레이트박 그레이트박 6시간 전23:58 190
1166209
image
BillEvans 8시간 전22:04 571
1166208
image
golgo golgo 8시간 전21:41 913
1166207
image
시작 시작 8시간 전21:33 495
1166206
image
시작 시작 8시간 전21:30 379
1166205
image
golgo golgo 9시간 전21:19 853
1166204
normal
Romain 9시간 전21:15 503
1166203
image
넷플마니아 넷플마니아 9시간 전21:02 443
1166202
normal
golgo golgo 9시간 전20:53 1605
1166201
normal
울프맨 10시간 전20:29 1230
1166200
image
처니리 처니리 10시간 전19:39 860
1166199
image
NeoSun NeoSun 11시간 전19:23 1083
1166198
image
NeoSun NeoSun 11시간 전19:21 785
1166197
image
e260 e260 11시간 전19:10 407
1166196
image
e260 e260 11시간 전19:09 426
1166195
image
e260 e260 11시간 전19:09 468
1166194
normal
호오오옹이 11시간 전19:05 557
1166193
image
NeoSun NeoSun 11시간 전18:35 2353
1166192
image
넷플마니아 넷플마니아 11시간 전18:32 746
1166191
image
NeoSun NeoSun 12시간 전18:01 1960
1166190
image
NeoSun NeoSun 12시간 전18:00 810
1166189
image
NeoSun NeoSun 13시간 전17:19 66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