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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묘 보고 왔습니다. 아직도 소름 돋네요! (스포)

Rampage Ram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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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관에서 영화 안본지 참 오래되었는데 장재현 감독님의 영화만큼은 꼭 봐야겠다고 생각이 들어 일 끝나고 달려갔네요^^

 

검은사제들에서 가능성을 보았고 사바하에서 감탄했습니다.

 

두 영화 모두 스토리를 마무리 짓는 부분이 제 수준에서는 조금 아쉽게 느껴졌지만 연출이나 편집, 소재, 볼거리 등.. 너무 좋았거든요. 

 

파묘는 네이버 평점에 어떤 썩을놈이 사무라이 이야기를 써놓고 스포아닌것처럼 써놓은게 떡하니 나와있어서 영화를 보기도 전에 스포를 당했으나 그 스포당한게 무색할만큼 영화를 보는 내내 소름돋고.. 긴장하고.. 심장 벌렁하고.. 몸에 힘들어가고.. 끝날때까지 진짜 멱살 잡힌 상태로 끌려갔습니다.

 

영화관에서 이런 느낌은 아바타1 이후로 처음인것 같아요. 파묘는 음향도 정말 맘에 들었습니다. 

 

초반부 몰입감이 얼마나 좋은지 영화를 참 잘만들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관짝에서 사무라이 나오고 나서 돼지 조지고 사람 목따고 스님 조져놓고 빙의해서 봉길이 위에서 쿵쾅거릴때 소름이 돋더군요. 이러한 부분이 불호로 받아들여지는 분들도 계실텐데.. 그냥 생각없이 보면 매우 흥미로운 전개이자 오컬트에서 이렇게 연결되는 것 또한 한국영화에서는 거의 처음 보는 느낌이라 더욱 좋았습니다. 

 

혹시 간츠O라는 애니메이션을 보신분이 계신지 모르겠는데 제가 처음 그 애니메이션보고 느꼈던 감정들이 있는데 그러한 것과 비슷했습니다. 그 감정은 정말 잊혀지지 않거든요. 또 보고 또 보고싶은 느낌이랄까요. 파묘도 그런 느낌이 아닐까 싶습니다. 

 

인상적이었던 장면은 할배귀신이 최민식 목소리로 전화걸었을때.. 진짜 이 영화의 명장면중 하나일듯하고요. '빨리 열어!' 였나? 이 때 최민식 목소리 장난아니었습니다. 쓰면서도 소름이 돋네요. 그리고 모든 굿 장면도 사운드와 경을 읊는 대사 때문에 그런지 다 인상깊었어요. 

 

아쉬운점은 보물에 눈이 멀었는지 느닷없이 관을 열어보고 무작정 튄 사람.. 이 사람 뒷처리를 좀 해줬으면 했는데 그냥 넘어가는것도 좀 웃겼고요. 의뢰한 가족들이 그렇게 죽었는데 고모님이 아무 항의도 안한 점.(계속 믿을만하냐고 의심했음), 가족들도 별 문제 삼지 않고 넘어간 것. 중간에 나오는 사람얼굴을 한 뱀에 대한 이야기. (뱀을 죽였는데 갑자기 비가 왔을 때 뭔가 있을거라 생각함), 뱀 죽이고 문제온 아저씨에 대한 마무리. 마지막 사무라이가 뒤지는 과정이 너무 급했던 것. 이 정도가 좀 아쉽네요. 

 

그래도! 저는 완전 호. 그리고 이번 영화를 통해서 장재현감독님 더욱 잘 되셔서 더 완성도 있는 오컬트 내주시면 좋겠습니다ㅎㅎ

글이 좀 중구난방이라 이해부탁드립니다..ㅎㅎ

Rampage Ram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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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file image 1등
뱀을 삽으로 찍어 죽이고서 통티가 나서 피눈물 흘리던 돼지띠 청년은 마지막 장면 지관 아저씨 딸 결혼식에서 본 것 같습니다.
02:01
24.02.24.
profile image
Rampage 작성자
선우
아 그런가요? 결국 잘 해결이 되는쪽으로 마무리가 된거군요ㅋㅋㅋㅋㅋ결혼식에 있었을줄이야...ㅋㅋㅋㅋ
02:08
24.02.24.
profile image
Rampage 작성자
선우
통티라고 아예 글로 써서 보여주기까지 했는데.. 그 아저씨 하나로 퉁친것도 좀 의아했어요
02:08
24.02.24.
profile image 2등
호텔 전화 장면 같은 연출은 비슷한 걸 꼽으라면 아무래도 <곡성>을 능가할 영화는 안 나올 것 같고...
영화가 전체적으론 아쉽지만 <귀못>에서 비슷한 장면이 나오는데, 그 장면은 꽤 훌륭했어요.
08:43
24.02.24.
profile image
아무래도 관을 연 사람의 부분에 대해선 한국의 혼과 일본 귀신의 차이에 대해 언급한 것과 연관이 있는거 같았어요. 일본의 경우 가까이 있는건 다 죽인다고 그랬지만 한국은 한이 있는 귀신으로 원한이 있는 사람만 다치게 하니까요. 그래서 오히려 자신을 해방시킨 장의사는 건들지 않았을 수도 있구요. 꺼내달라고 했는데 안 꺼내준 가족들에게 바로 복수하러 간 거 같았습니다
13:29
24.0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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