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아바타: 아앙의 전설 - 초간단 후기

최근 넷플릭스에서 자막이 아닌 성우 음성으로 더빙된 작품은 대부분 아동용입니다. <아바타: 아앙의 전설>, 더빙되어 있습니다. 이 말씀으로 어느 나잇대를 노리는 드라마인지는 윤곽이 대충 나오네요.
일단!
굉장히 완성도 높은 8부작 드라마였습니다. 특히 나이트 샤말란의 <라스트 에어벤더>에서 이해할 수 없는 몇몇 부분들을 말끔히 해소해 줍니다. 물론 원작이라고 할 수 있는 애니메이션인 <아바타 아앙의 전설>이 매우 우수한 애니로 꼽힌다는 것과 이를 본 분들에게는 조금 다른 관점으로 바라보게 될 드라마라는 생각도 듭니다만.
재미 역시!
8부작 중 5부나 6부 정도를 제외하면 거치적거리거나 불필요한 설정 없이 쭉쭉 내달리는 구조라 보기에 특별한 거부감이나 제약 없이 관람할 수 있었습니다. 물론 위에서 나잇대, 이야기 꺼냈지만 표현 수위나 죽음에 관한 묘사 등에서 반드시 어린 분들만을 위한 드라마라 보기는 애매했어요. 넷플릭스의 주안점은 그렇다 해도 전 연령이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드라마가 아니었나.
흥미롭고 재미있는 판타지였습니다. 물론 그 재미가 폭발할 정도라기보다는 집에서 즐기기에 충분한 정도...!
다만 하나. 교육용 영상을 보는 느낌을 줄 때가 자주 있었어요. 강박적이라고 할 정도로 아앙의 모습을 착하게 자라가야 할 "내 자식" 같은 모습으로 자주 비추어서 성장기 청소년을 위한 홈비디오의 잔소리 같은, 뭐랄까, 착한 걸 가르치려는 주제 의식이 오히려 거부감을 주거나 거치적거리게 느껴졌다면 나쁘게 들리려나요. 이거 정도 빼면, 팝콘 통 들고 심심풀이로 보기에는 괜찮은 성장형 판타지 드라마였습니다.
마지막 덧!
아앙이 너무 매력이 없다는 것도, 감점 요소? 그렇겠네요. 그래도 보기 시작하면 시간 가는 거 모를 정도로 쭉 보게 만드는 힘은 있어요. 순수하고 호기로운 재미, 그러나 너무 착하고 뻔한! 성장기 청소년을 위한 영양제 같은 드라마!! (그러나 요즘 청소년은 이런 드라마 안 볼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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