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gv대전터미널 "파묘" 호 후기..(스포유)

새벽3시에 끝나는데도 불구하고, 한 40명 본거 같아요...한국영화 새벽까지 좋네요..

저랑 와이프 둘다 재밌게 봤어요...물론 중간에 사무라이 나올 때는  강시인가 뭐지? 했지만, 끝까지 개연성을 놓치지 않고 감독님이 멱살잡고 끌고 가신거 같아요..

좋아하는 감독이나 배우 있으면 흔히들 "우리 OO 하고 싶은거 있으면 다해" 하시잖아요? 장재현감독님도 본인이 하고 싶은거 마음대로 다 하실려다가 흥행을 위해 중간에 장르 변환을 하신게 아닐까 싶네요...

중간에 사무라이 등장도 정령이란 개념으로 개연성도 잡고, 엔딩때 우리는 가족이라며 다같이 웨딩사진 찍을 때도 꽉 닫힌 해피엔딩이라 맘에 들었어요..

파묘 꼭 흥행 성공해서 장재현 감독님 다음 작품에는 꼭 하고 싶은거 원없이 하셨음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