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슨 스타뎀, 코믹스 속 히어로 역할은 하고 싶지 않아

액션 영화에 제이슨 스타뎀이 한 번 등장하면 웬만한 위기는 혼자서 해결해준다는 믿음이 널리 퍼져 있지만, 스타뎀은 코믹스 히어로 역할을 맡을 생각은 없는 것 같다.

극악무도한 테러 조직이나 거대 상어도 혼자서 물리칠 수 있는 스타뎀이지만 히어로 역할에 대해서는 “망토와 타이츠 의상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고 미국 Vatiery와의 인터뷰에서 밝혔다.

“나는 80년대 올드스쿨 액션영화를 좋아하고, 스탤론과 아놀드를 좋아한다. 그 이전 세대라면 스티브 맥퀸, 폴 뉴먼, 그리고 이스트우드를 꼽을 수 있다”라고 옛날 액션 영화를 좋아한다고 말하는 스타뎀. “이런 사람들이 망토를 입고, 마스크를 쓰고, 와이어에 매달려 있는 모습을 상상할 수 없기 때문이다”

스탤론은 마블 영화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시리즈에서 라바저스의 리더 스타카르 오고르드 역을 맡았고, 첫 히어로 드라마 <사마리탄>에도 출연했지만, 슈퍼맨이나 스파이더맨과 같은 타이트한 수트 차림으로 현세와 동떨어진 액션을 선보이는 것은 아니다. 주로 60~80년대 액션 영화에서 영감을 받았다는 점을 염두에 둔다면, 스타뎀이 선택한 출연작 라인업도 납득이 간다.

덧붙여 일부 팬들 사이에서는 곧 할리우드에서 실사화될 일본 만화 <원펀맨>의 주연으로 스타뎀이 캐스팅되기를 바라는 목소리도 있다. 이 히어로의 비주얼과 콘셉트를 고려했을 때, 스타뎀이 사이타마 역을 기꺼이 맡을 것 같지는 않다.

(출처: 일본 THE RIV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