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웡카>, 얼마나 진짜 초콜릿을 사용했을까?

현재 (일본에서) 인기리에 상영 중인 영화 <웡카>. 영화 <찰리와 초콜릿 공장>에서 조니 뎁이 연기한 것으로도 유명한 윌리 웡카의 젊은 시절을 그린 이 작품에는 당연히 작품 곳곳에 초콜릿이 등장한다.
티모시 샬라메가 연기하는 젊은 웡카가 만드는 작은 초콜릿부터 초콜릿으로 장식된 웡카의 초콜릿 가게까지 인상적인 초콜릿이 많이 등장하는 이 영화에서 가장 인상적인 장면 중 하나는 웡카와 칼라 레인이 연기하는 누들이 다량의 녹은 초콜릿에 잠기는 장면이 바로 그것이다.
과연 이 영화에는 얼마나 많은 양의 ‘진짜 초콜릿’이 사용됐을까? 폴 킹 감독에게 일본을 방문했을 때 물었더니 “정확한 양은 파악하지 못했지만, 많은 양의 초콜릿을 사용했다”고 알려주었다. 심지어 위에 언급한 장면에 등장하는 녹은 초콜릿도 진짜라고 한다.
“두 사람이 엄청난 양의 초콜릿에 잠기는 장면에서 처음에는 초콜릿처럼 보이는 특수한 액체를 쓰려고 온갖 색깔의 액체를 다 써봤어요. 그것도 나쁘지 않았는데, 결국 엄청난 양의 핫초콜릿을 만들어서 사용했어요. (취재한 호텔의) 이 방을 가득 채울 정도는 아니지만, 그에 버금가는 양을 만들었죠”
상상만 해도 감탄이 절로 나오는 광경인데, 세트장을 구경하러 온 당시 3~4세였던 감독의 딸에게도 꿈만 같은 광경이었다며 “5살짜리 딸이 있는데, 촬영 당시 3~4세였던 딸을 세트장에 데려가서 그 장면을 촬영할 때 ‘이거 다 진짜 초콜릿이야’라고 알려줬더니 눈을 동그랗게 떴어요(웃음)”라며 흐뭇한 에피소드를 들려줬다.
이제 여기서 흥미로운 것은 초콜릿의 ‘맛’이다. 많은 양의 초콜릿에 몸이 잠기는 것을 감수할 거라면 이왕이면 맛있는 초콜릿을 먹고 싶을 텐데, 세트에 사용된 초콜릿은 모두 최고급이라고 한다. 심지어 세트에는 초콜릿 장인이 배치되어 있었다고 한다. 감독은 “세트장에는 초콜릿 장인도 함께 있었기 때문에 영화 속에서 먹는 초콜릿은 모두 진짜이고, 정말 맛있는 초콜릿이에요”라고 자신했다.
그리고 촬영 기간 동안 월요일은 초콜릿 시식부터 시작했다고 하니 부러울 따름이다. “매주 월요일마다 초콜릿 시식부터 시작했어요. 한주를 시작하기에 이보다 더 좋은 시작은 없었을 것 같았거든요”라고 감독은 말한다. 이번 작품은 현장도 판타지 그 자체인 달콤한 공간이었던 것 같다.
영화 <웡카>를 볼 때는 실물을 많이 사용했다는 초콜릿 장면도 눈여겨보길 바란다.
(출처: 일본 FRONTROW)
추천인 3
댓글 10
댓글 쓰기정치,종교 관련 언급 절대 금지입니다
상대방의 의견에 반박, 비아냥, 조롱 금지입니다
영화는 개인의 취향이니, 상대방의 취향을 존중하세요
자세한 익무 규칙은 여길 클릭하세요






초콜릿을 맛있게 먹는 것도 몇 번 정도죠.
촬영한다고 계속 먹으면 고역일 겁니다.
옛날에 TV에서 음식 광고 찍는 걸 보여주는 걸 보니까
출연자가 아주 맛있게 먹는 것 같다가도
컷 외치니까 바로 쓰레기통에 뱉어 버리더라고요.
촬영한다고 수십 번을 먹을 테니,
아무리 맛있는 음식이라도 거북할 수밖에요.
라면이나 피자 같은 뜨거운 음식이면
입 속을 데일 수도 있어서 힘들다고 하더군요.



찍을 때까진 좋은데... 치우는 사람은 엄청 고역이었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