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고보면 슬픈 코믹 흡혈귀 영화 - 박쥐성의 무도회
이상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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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온지 반세기가 훌쩍 넘었지만 지금봐도 이만한 공포 코미디는 흔치않다고 생각되는 흡혈귀 영화입니다. 드라큘라 원전의 반헬싱 박사사와 흡사한 흡혈귀 전문 교수와 그의 젊은 제자가 루마니아의 흡혈귀 백작성이 있는 마을에 도착하고, 제자는 아름다운 마을 처녀에게 첫눈에 반하지만 그녀가 흡혈귀에게 납치당하자 구출하려고 성에 침투합니다. 하지만 전형적인 영웅 캐릭터는 아닌 얼치기 인텔리여서 행동 하나한다가 굼뜨고 서툴러서 절로 웃음을 자아내지요. 급기야 흡혈귀 백작의 아들에게 붙들리는데, 하필이면 그 백작의 아들은 남자를 좋아하는 게이.ㅋ 요절복통 추격전이 펼쳐집니다. 직접 보시죠 ㅋㅋ
https://www.youtube.com/watch?v=j6IQwOSlVkg
여기서부터는 몰라도 되는 이야기입니다만
유쾌한 작품이긴하나 감독이면서 주연을 맡은 이가 로만 폴란스키이고 여주인공이 샤론 테이트라는 사실을 알고 본다면 마냥 즐길수만은 없는 영화입니다. 이 영화를 찍으면서 두 사람은 사랑에 빠져 결혼했지만 샤론 테이트는 임신중 맨슨 패밀리에게 끔찍하게 살해당했고, 로만 폴란스키는 비극을 겪은 뒤 나중에 미성년자를 강간하고 미국을 영영 떠나야 했습니다. 박쥐성의 무도회의 언해피 엔딩이 그래서 더 씁쓸하지요..
원어할의 멀티버스를 떠올리면서 본다면 조금은 위안이 될지도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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