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시> ‘별’은 미키마우스에게 경의를 표하는 캐릭터

디즈니 100주년 기념작 <위시>에 등장하는 호기심 많고 장난꾸러기 같은 ‘별’이 미키마우스에서 영감을 얻은 것으로 밝혀졌다.
100년 동안 다양한 이야기로 ‘소원’을 그려온 디즈니. 크리스 벅 감독은 "“애초에 월트 디즈니가 첫 번째 ‘소원’을 가진 것이 시작이었다. 그는 멋진 이야기들을 만들어서 모든 사람들에게 전달하고 싶어했다”고 말했다. 대표적인 곡으로 ‘When You Wish Upon A Star’가 있듯이 별은 디즈니에게 있어 하나의 상징이 되었다.
<위시>에는 별을 형상화한 사랑스러운 캐릭터가 등장한다. 별은 아샤의 소원을 들어주기 위해 하늘에서 내려왔다. 마법의 힘을 가지고 있어 소원을 이루도록 도와주는 캐릭터다. 말을 하지 못하는 대신 별가루를 뒤집어쓰고 자유자재로 날아다니며, 변화무쌍한 표정을 짓는 것이 매력 중 하나다. 사실 별은 전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미키마우스에게 경의를 표하는 캐릭터다.
제작진은 본 프로젝트의 초기 단계에서 미키마우스에 대해 논의했다고 한다. 미술감독 빌빌 슈와브는 “월트는 미키를 창조했다. 그렇다면 우리의 100주년 기념 영화에도 미키를 기리는 캐릭터가 등장하면 좋지 않을까?”라며 디즈니의 초석을 다진 월트 디즈니에 대한 깊은 존경심이 담긴 아이디어였다고 밝혔다. “내가 좋아하는 미키의 하트 모양의 얼굴형을 도입하려고 생각했고, 결과적으로 그 하트 모양의 얼굴형으로 별의 감정을 표현하게 되었다. 별의 포즈는 미키와 일치하는 포즈를 취했다”고 말했다. 콘셉트 아트에는 별과 미키마우스의 일러스트가 나란히 배치되어 있다. 별의 표정이 미키마우스에서 얼마나 영향을 받았는지 알 수 있다.
역대 디즈니 작품에 등장한 여주인공의 조력자 캐릭터와는 다른 발상으로 탄생한 별. 제작총괄과 각본을 맡은 디즈니 스튜디오의 최고 크리에이티브 책임자 제니퍼 리는 “이 캐릭터에 대해 많이 고민한 끝에 ‘이 별은 당신을 위해 소원을 들어주지 않는다’고 결정했다. 소원을 이루는 것은 당신 자신이다. 하지만 별은 당신에게 필요한 것을 제시해준다. 희망과 가능성, 그리고 기쁨을 잊어서는 안 된다는 것도 말이다. 이 캐릭터는 계속 노력하는 것과 가능성은 있다는 것을 일깨워주는 캐릭터이다”라며 캐릭터에 담긴 메시지를 전했다.
(출처: 일본 ei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