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웡카> 티모시 샬라메&휴 그랜트, 일본 매체 인터뷰
--티모시, 이 작품은 당신에게 어떤 도전이 되었는가?
티모시: 이렇게 관대하고 따뜻한 영화에 출연한 것은 처음이다. 지금까지는 진지하고 무거운 작품이 많았기 때문에 솔직히 ‘영화 촬영을 이렇게 즐겨도 되는 걸까?’라는 생각도 있었고, 적응하는 데 1~2일 정도 시간이 필요했다. 도전이라고 하면 그게 제일 큰 것 같다. 꿈같은 경험을 하면서 마음속에 기쁨이 넘쳐흐르는 느낌을 받았고, 소설과 영화로 오랫동안 사랑받아온 이야기의 일부가 될 수 있다는 것은 정말 영광스러운 일이었다.
--노래하고 춤추는 뮤지컬 장면에서도 당신의 새로운 매력이 발휘되었다.
티모시: 고맙다. 고등학교 때 무대 뮤지컬을 공부한 적이 있어서 그런 경험이 도움이 된 것 같다. 영화의 경우 카메라의 위치나 움직임이 정해져 있기 때문에 어려움이 있었지만...가장 좋아하는 곡은 음....... ‘You've Never Had Chocolate Like This’다. 즐거움으로 가득하고 정말 미쳤다. 희망이 넘치고, (웡카의) 야망도 넘쳐난다. 런던의 스튜디오에 만들어진 거대한 세트와 마법처럼 변화하는 의상도 주목해달라.
--노래라고 하면, 움파룸파가 부르는 노래도 인상적이다. 사실 영화를 다 보고 나서도 계속 머릿속에서 떠나지 않았다.......
휴: 나도 그렇다. 마치 악몽 같다(웃음). 하지만 나도 모르게 노래를 부르게 된다. 우리 아이들도 부른다. 좋아해서? 아니다(웃음). 농담이다, 정말 멋진 곡 아닌가.
--오렌지색 작은 신사. 그런 움파룸파를 연기하는 자신의 모습을 보고 솔직히 어떤 생각이 들었나?
휴: 스태프들이 모두 훌륭하게 잘해줘서 이건 괜찮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걱정하지 않았다. 그런데 후반 작업 중이던 폴(킹)이 작업이 지루해지면 나에게 움파룸파 영상을 보내주더라(웃음). 그게 좀 무서웠다!
--움파룸파는 모션 캡쳐일텐데, 혹시 두 사람이 함께 현장에서 연기하지 않았나?
티모시: 사실 세트장 근처에 텐트가 있었는데, 거기서 휴가 연기를 하고 있었다. 그래서 휴의 연기를 가까이서 확인할 수 있었고, 이를 참고해 어떤 리액션을 취해야 할지 미리 준비할 수 있었다. 완전히 따로 촬영할 때는 그렇지 못하기 때문에 큰 도움이 됐다.
휴: 우리의 ‘호흡’은 복잡한 과정을 거쳤다. 그래서 배우들 간의 케미를 만들기 위해 모션캡쳐 장비를 세트에 가져왔다. 함께 리허설도 할 수 있었다. 작은 텐트 안에서 카메라가 달린 헬멧을 쓰고 연기를 하는 건데, 뭐, 잘했다고 할 수 있을 것 같다(웃음).
--진 와일더(<초콜릿 천국>), 조니 뎁(<찰리와 초콜릿 공장>)이 연기한 웡카와 비교했을 때, 젊은 시절의 웡카는 어떤 인물이라고 생각하나?
티모시: 내가 연기한 웡카도 머리가 터질 것 같은 부분이 있지만......, 뭐, 그들만큼은 아닐 것 같다(웃음). 굉장히 희망이 넘치고 좋은 의미의 야심가다. 조금은 순진하지만 애정이 깊고 우정이 두텁다. 주변 사람들이 행복하기를 바라는 사람이다. 폴의 <패딩턴> 시리즈에서 느껴지는 일종의 따뜻함과 성실함도 참고하고 있다.
--휴, 그럼 당신과 움파룸파의 공통점은 무엇인가?
휴: 공통점? 많다(웃음). 그는 감상적인 것을 싫어한다. 그리고 자신을 굉장히 중요한 인물이라고 생각한다(웃음). 그리고 비극적인 캐릭터이기도 하다. 동료들이 싫어해서 (움파룸파의 고향에서) 쫓겨났으니까. 그건 나에 대한 얘기 아닌가(웃음)?
--(웃음) <패딩턴 2>에 이어 킹 감독과 다시 호흡을 맞추면서 독특한 캐릭터를 연기했다.
휴: 그는 훌륭한 영화감독이다. 시네필이기 때문에 모든 영화에 정통하고, 미술과 촬영 등 영화적 디자인에 대한 강한 집착을 가지고 있다. 나 자신도 그런 작가에게 매력을 느끼고, 그래서 <웡카>를 꼭 극장에서 즐겨주셨으면 좋겠다.
--아까 티모시도 킹 감독의 작품에서 ‘따뜻함을 느낀다’고 했다.
휴: 그렇다. 정말 마음이 따뜻해진다. 찰스 디킨스적이라고 해야 하나? 영화의 원작인 소설 ‘초콜릿 공장의 비밀’에는 자본주의의 무자비함이나 부정적인 부분을 보여주는 (원작자) 로알드 달의 스타일이 엿보이는데, 거기에 폴의 인간미가 더해져 소금과 설탕을 섞은 듯한 느낌으로 만들어졌다고 생각한다.
--‘모든 것은 꿈꾸는 것에서 시작된다’는 말이 마음에 깊이 새겨지는 작품이었다. 꿈을 이루기 위해 필요한 것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티모시: 웡카의 모습을 보면 알 수 있을 것 같다. 설령 거절당하더라도 그것을 받아들이지 않고 하고 싶은 일을 계속한다. 꿈을 꾸는 것을 멈추지 않고, 포기하지 않는 것. 그리고 자신을 지지해줄 동료를 만드는 것도 중요하지 않을까?
휴: 그건 중요한 것 같다. 내 꿈은 움파룸파의 ‘시작’을 연기하는 것이다.
티모시: 그건 꼭 보고 싶다!
(출처: 일본 ei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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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 오락물로는 괜찮을 것 같아서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