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빈 파이기,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의 아이언맨은 부활하지 않는다

마블 스튜디오 사장 케빈 파이기가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MCU)에서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가 연기하는 아이언맨/토니 스타크를 부활시키지 않을 것이라고 Vanity Fair에 밝혔다.
<아이언맨>(2008)부터 약 10년간 MCU를 이끌며 전 세계 박스오피스 역대 2위(27억 9,943만 9,100달러)라는 엄청난 흥행을 기록한 영화 <어벤져스: 엔드게임>(2019)으로 감동적인 막을 내린 다운니 주니어의 아이언맨. 마블 작품에서 죽은 줄 알았던 캐릭터가 부활하는 것은 흔한 일이지만, 다우니 주니어의 아이언맨에게는 결코 일어나지 않을 일이라고 한다.
파이기는 “우리는 그 순간을 그대로 간직하고, 다시는 그 순간을 건드리지 않을 것이다. 그 순간에 도달하기 위해 우리 모두는 오랜 시간 동안 열심히 노력해 왔다. 어떤 방식으로든 그 순간을 마법처럼 없었던 일로 만들고 싶지 않다”고 밝혔다. 다우니 주니어의 아이언맨에 관해서는 주류가 된 멀티버스 등에서의 부활도 없을 것으로 보인다.
참고로 아이언맨의 마지막 대사 ‘나는 아이언맨이다.(I am Iron Man.)’는 재촬영으로 찍은 것인데, 다우니 주니어는 그 재촬영조차도 꺼려했다. 감독 조 루소는 “우리는 이미 눈물을 흘리며 모두에게 작별인사를 했기 때문에, 우리는 그에게 이번이 정말 마지막이라고 약속했다”고 말했다. 애착이 가는 역할인 만큼 그 마지막을 다시 연기하는 것이 너무 힘들었다고 하는데, 앤서니 루소 감독 역시 “그에게 촬영장에 돌아와서 그 대사를 말하게 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었다. 촬영한 스튜디오는 그가 토니 스타크 오디션을 본 스튜디오 바로 맞은편에 있는 스튜디오였다. 그래서 그의 토니 스타크 역의 마지막 대사는 그가 이 역할을 맡게 된 오디션 장소에서 불과 몇 백 피트 떨어진 곳에서 촬영됐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달 버라이어티는 최근 MCU가 부진한 모습을 보이자 마블 스튜디오가 반전을 위해 ‘어벤져스’ 오리지널 멤버들의 복귀를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파이기는 Entertainment Tonight과의 인터뷰에서 “논의된 바 없다”고 부인했다.
(출처: 일본 Cinema Tod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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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캐릭터는 그럴 수 있다 쳐도 아이언맨은 확실히 그 순간이 절정이었는데 다시 불러오기 쉽지 않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