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너 CEO, DC <배트걸> 폐기는 ‘옳은 결정’

완성 직전임에도 불구하고 폐기된 DC 영화 <배트걸>에 대해 미국 워너브러더스 디스커버리 CEO 데이비드 자슬라브가 입을 열었다. 고뇌에 찬 결정이었다고 설명했다.
2022년 8월, 약 9천만 달러의 예산이 투입된 <배트걸>의 제작 중단이 돌연 발표됐다. 마이클 키튼, 브랜든 프레이저 등 거물급 배우들을 출연진으로 영입하고 촬영도 마친 상황에서 발표됐다.
전대미문의 결정에 업계는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개봉이 보류된 결정적인 요인은 명확하지 않았지만, 이후 DC 스튜디오 CEO 피터 사프란은 “개봉할 만한 가치가 없는 작품이었다.”고 밝혔다.
최근 미국 뉴욕타임즈(New York Times)가 주최한 비즈니스 서밋에 참석한 자슬라브 CEO는 <배트걸>의 결정을 언급하며 “어떤 콘텐츠가 우리를 승리로 이끌 것인가? 그렇지 않은 콘텐츠에 대해서는 전략적 결정을 내렸다. 어렵고 힘든 결정이었다. 회사에 옳고 필요한 결정이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고 미국 더버지(The Verge)는 전했다.
자슬라브는 수익성이 없는 작품은 과감히 버리는 강경파로 알려져 있다. <배트걸> 뿐만 아니라 2023년 11월 초에는 인기 할리우드 배우 존 시나가 출연하는 영화 <코요테 vs 애크미>의 극장 개봉 취소 소식이 전해졌다. 촬영도 이미 끝난 상태였다. 이 영화에 대한 결정에 대해서도 자슬라브는 “영화를 극장에서 개봉하고 광고에 3,000만~4,000만 달러를 더 지출해야 되는가? 회사의 이익을 생각했을 때 이 결정은 필요했다”고 의도를 전했다.
기업과 창작자 측의 입장차가 커서 <배트걸>의 감독인 아딜 엘 아르비 & 빌랄 팔라가 여러 차례 불만을 토로한 바 있다. 또한 주연을 맡은 레슬리 그레이스는 작품이 저질임을 시사한 사프란의 상기 발언에 대해 “매우 무례한 말”이라고 반박하기도 했다.
(출처: 일본 THE RI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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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많은 양반이니 알아서 잘 하겠쥬
출연 배우랑 감독만 현타 전나 오겠네요
어디 공개할 가치가 없는 작품이라고하니..


코요테 VS 애크미는 아무래도 다른 스튜디오에서 사들일 것 같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