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즈니, <더 마블스> 실패를 감독 탓으로 돌렸다

디즈니, <더 마블스>의 실패를 감독 니아 다코스타 탓으로 돌렸다.
최근 밥 아이거가 벌이고 있는 손해 수습책 활동이 굉장하다. 그는 어떤 대가를 치르더라도 디즈니를 보호하려는 의도를 숨기지 않고 있다.
디즈니의 CEO 아이거는 최근 회사의 실패를 설명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디즈니는 최근 네 편의 극장 개봉작으로만으로 10억 달러 이상의 손실을 입었다고 한다. 그는 당황해서 희생양을 찾아야 했을 것이다.
하지만 그의 변명 중 일부는 사람들을 어리둥절하게 했다. 앞서 나는 디즈니가 지난 10년 동안 휘말렸던 ‘문화 전쟁’을, 앞으로는 피해갈 것이라는 아이거의 주장에 대해 글을 썼다. 향후 디즈니의 개봉작에서는 진보적인 ‘메시지’가 적을 것이라는 그의 약속은 말할 것도 없다.
아이거는 또한 <더 마블스>가 박스오피스에서 폭망하고 있는 이유에 대해 설명하려고 애썼다. <더 마블스>는 마블 영화 사상 최초로 미국내에서 1억 달러를 넘지 못할 것이고, 그 수치에 근접조차 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아이거는 손해 수습책의 일환으로 MCU 영화를 연출한 최초의 흑인 여성 감독 니아 다코스타 감독을 간접적으로 비방하고 있다.
뉴욕 타임스 딜북 서밋 중 인터뷰에서 아이거는 다코스타 감독이 영화를 더 잘 만들기 위해서는 추가적인 도움이 필요했지만, 코로나로 인해 그러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더 마블스>는 코로나 기간 동안 촬영되어서... 촬영장에서 관리가 제대로 안되었습니다. 그러니까 경영진이 매일매일 어떻게 진행되는지 잘 살펴봐야 했는데 그러지 못했죠.”
지난 몇 주 동안, 디즈니는 다코스타를 희생양으로 삼으려고 조직적으로 애를 썼다. 다음은 <더 마블스>가 흥행에 어려움을 겪고 있을 때 갑자기 나온 기사들의 사례들이다.
11.01.23자 Variety 보도에 따르면 디즈니의 한 관계자가 <더 마블스>가 아직 후반 작업 중일 때 다코스타가 사라졌다고 업계에 정보를 흘렸는데, 알고 보니 그녀는 자신의 차기작 <Hedda>의 작업을 시작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 관계자는 Variety 와의 인터뷰에서 “2억5천만 달러짜리 영화를 연출하는 감독이 완성을 몇 개월 남겨두고 떠난다는 것은 좀 이상하다”고 말했다.
다코스타는 디즈니가 자신의 차기 프로젝트에 대한 의무를 잘 알고 있었다고 말하면서 그 이야기에 대해 반박했다
“디즈니는 저에게 다른 의무(저를 기다리고 있는 사람들이 있는 이미 제작 승인이 난 영화)가 있다는 것을 처음부터 알고 있었습니다”라고 다코스타가 말했다. 이어서 덧붙이기를 “저는 그것을 연기하고 연기하고 또 연기했습니다. 결국 우리 모두는 만약에 <더 마블스>가 또 지체되면 제가 LA에 계속 머물 수 없다는 것을 알고 있었습니다”
Variety에 정보를 흘린 것은 마블이 다코스타를 희생양으로 삼기 위한 것이었다. 그것 말고는 달리 설명할 방법을 찾지 못하겠다.
그리고 며칠 후 또 다른 정보가 유출됐는데, 이번에는 THR쪽으로 흘러나갔다. 그 기사에서는 다코스타가 11월 8일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더 마블스> 출연진-제작진의 비공개 상영회에 불참했다고 시사했다. 다코스타는 그 상영회에 초대받은 적이 없다고 재빨리 반박했다! 그녀의 대변인은 성명서에서 “니아도 그 자리에 갔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녀는 출연진과 제작진을 위해 무엇이든 할 것입니다”
디즈니는 <더 마블스>의 엄청난 실패에 대한 희생양이 필요했다. 그리고 그 희생양을 다코스타로 점찍었다. 우리는 약 한달 전에 다코스타가 <더 마블스>에 대한 창의적 통제권을 전혀 갖지 못했다고 인정한 사실에 주목해야 한다. 그녀는 <더 마블스>가 “케빈 파이기가 제작한 것이고, 그의 영화입니다.”라고 솔직하게 말했다.
(출처 월드 오브 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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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망의 책임 떠넘기기

참 찌질하다 진짜. 국내영화 망했을때 관객, sns탓 하는것만큼이나.

지금 봐도 어이가 뺨을 후려치네요.
씁쓸하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