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미네이터 4> 감독, “그 상처를 계속 안고 살아가고 있다”
‘터미네이터’를 이야기할 때 2009년의 <터미네이터 4>를 빼놓을 수 없다. 시리즈의 얼굴인 아놀드 슈왈제네거가 거의 등장하지 않고, 제작자 제임스 카메론도 관여하지 않은 채 T-800 터미네이터의 기원을 그린 이 작품은 찬반양론이 팽팽하게 맞섰다. 이후 시리즈 자체가 리부트되면서 <터미네이터 4>는 평행세계의 에피소드로 치부되었다.
주연은 이미 배트맨으로 세계적인 스타덤에 오른 크리스찬 베일, 각본에는 형 크리스토퍼 놀란과 작품을 함께 하는 조나단 놀란이 참여한(비공식-논 크레딧) 막강한 라인업이었다. 하지만 팬들로부터 기대만큼의 평가를 받지 못한 것을 감독 맥지는 지금도 아쉬워하고 있다. 그는 미국 Comicbook.com에 다음과 같이 토로했다.
“우리는 최선을 다했다. 이 영화를 위해 조나단 놀란을 시나리오 작가로 섭외했다. 당시에도 작가들의 파업이 있었다. 크리스찬 베일도 캐스팅하고, 이보다 더 좋을 수는 없었다. 그야말로 내가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다 했다. 많은 분들이 좋아해 주셨지만, 내가 원하는 영화가 되지 는 못했다. 그 상처를 오래도록 안고 살아가고 있다”
<터미네이터 4>의 주연이었던 베일은 세 번이나 제안을 거절했음에도 불구하고 출연을 수락한 것을 “매우 부끄럽다”고 후회했고, 슈워제네거도 “끔찍했다”고 단언했다.
<터미네이터: 다크 페이트>(2019)에 이르러서는 감독 팀 밀러가 “내가 틀렸다”, “대실패였다”고 말했고, 제임스 카메론은 “할아버지 터미네이터가 되었다”고 말했으며, 나중에 슈워제네거도 각본에 만족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아무래도 터미네이터 시리즈는 ‘심판’을 받는 일이 많은 것 같다.
(출처: 일본 THE RI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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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만 아니면 나쁘지 않았는데....
재미만 따지면 1편보다도 더 나앗고
하필이면 역대급 속편 영화의 후속작들이라서 너무 비교되죠..
터미네이터 시리즈는 4편 제작을 시작으로 계속해서 꼭 존 코너를 죽이는 방향으로 제작되는 이유를 모르겠네요. 심지어 원작자 제임스 카메론도 존 코너를 아주 확실하게 죽였죠.
게다가 물론.. 중간 중간 액션은 나쁘진 않았는데... 뭔가 스토리가 매력적이지 않아서.. 험험
재밌게 잘 봤는데..카메룬도 다크페이트가
진짜 후속편이라고 말했던 기사도 본 거 같은데
영화 자체는 그냥저냥 평범했는데 베일 얼굴이 아무리 봐도 존코너로는 안보여서 감상에 방해가 되었죠(?)
다만, 마지막에 T800이 등장하는 부분이 좀 자연스럽지 못해 우스꽝스럽기도 했었고,
극의 중심이 크리스찬베일보다는 샘워딩턴에 가있는데, 스토리를 끌어가기에 샘워딩턴의 카리스마가 부족하긴 했던 것 같음.
샘워딩턴 말고 톰하디를 썼다면 어땠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