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타닉>의 ‘실수’를 지적한 학자에게 ‘독설’ 날린 제임스 카메론
천체물리학자 닐 디그래스 타이슨이 문제 삼은 것은 <타이타닉>의 마지막 장면, 바다에 떠 있는 나무 판에 누워있는 로즈(케이트 윈슬렛)가 올려다보는 하늘이다.
이 장면의 밤하늘에 대해 닐은 “로즈가 의식을 잃어가며 올려다보는 하늘은 단 하나뿐이어야 한다. 1912년 4월 14일 심야에 빙산에 부딪혀 뉴펀들랜드 앞바다에서 침몰한 배에서는 그 하늘이 보이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닐은 “뿐만 아니라 오른쪽과 왼쪽의 하늘이 좌우 대칭이다. 같은 것을 사용하고 있다. 너무 태만한 것 아니냐?”라고 덧붙였다. 닐은 이 ‘실수’에 대해 대학 천문학 행사부터 TV 프로그램 까지 모든 곳에서 언급했다.
제임스 카메론 감독은 초 완벽주의 영화 제작자로 알려져 있기 때문에 침몰 100년 후인 2012년 4월에 발매된 3D 버전에서는 하늘을 수정했는데, The Telegraph에 따르면 이는 이 영화에서 유일하게 큰 기술적 변경을 한 것이라고 한다.
다만 약 2년 뒤인 2014년 감독이 미국 게시판 사이트 레딧(Reddit)에서 이 지적을 언급했을 때의 어투를 보면 감독으로서는 ‘짜증나는’ 지적임을 알 수 있다.
팬과의 Q&A 기획에서 “닐 디그래스 타이슨이 <타이타닉>의 하늘이 잘못되었다고 지적했을 때 어떻게 느꼈나?”라는 질문에 카메론 감독은 이렇게 답했다.
“특별히 당황스럽지 않았다. 왜냐하면 그것은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세세한 부분까지 꼼꼼히 살펴본 것이고, 그것 때문에 그가 영화를 즐기지 못했다고 말한다면 그는 자신의 우선순위를 재검토할 필요가 있기 때문이다”
딱 잘라 말한 카메론 감독은 “하지만 나는 완벽주의자이기 때문에 그에게 정확한 밤하늘의 정보를 제공하고자 도전했고, 재출시에 반영했다. 그래서 지금 영화를 보면 맞는 밤하늘이다”라고 덧붙였다.
참고로 닐이 라디오 프로그램에서 밝힌 바에 따르면, 카메론 감독이 닐을 만났을 때 “<타이타닉>이 20억 달러 이상의 수익을 올렸는데, 만약 밤하늘을 제대로 표현했더라면 분명 더 많은 수익을 올렸지 않겠냐”며 비꼬듯이 말했다고 한다.
(출처: 일본 FRONTRO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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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진정한 자강두천이군요.
ㅋㅋㅋ
학자님, 말씀 중에 죄송한데 혹시 그 때 나무판 위에 누워서 하늘을 보셨는지요?
아니면 꺼져!!
별걸다 ㅋㅋ
보는 관점이나 보이는 시야가 달라서
생기는 문제죠.
인기가 있던 없던간에 가수가 직업이면,
음악영화들 실제와 너무 동떨어져
집중도 안되고, 재미도 없다죠.
과거에 해킹이나 PC프로그램 영화들
고등학교에서 프로그래밍 공부
어느정도한 사람이면
보면서 한숨쉬었다하구요.
P. S.
제 주위에도 원스나 비긴 어게인
같은건 있을 수 없다,
유명한 가수들이 버스킹 한다면서
모든세팅 다 맞추고 버스킹 한다고 하면
당혹스럽다고들 하죠.
닐 디그래스.. 코스모스 시리즈로 유명한데.. 한편으로 영화 속 과학 틀린 거 집요하게 물고 늘어지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