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임스 카메론, <에이리언 2> 프레젠테이션 때 단 두 줄의 어필로 제작 OK 사인 받았다
<타이타닉>, <아바타>, <터미네이터> 등 유명 작품의 감독과 각본을 맡으며 영화계에서 가장 유명한 인물 중 한 명인 제임스 카메론 감독. 그의 뛰어난 연출과 각본 능력은 말할 것도 없고, 그가 ‘프레젠테이션 능력’에 있어서도 남다른 재능을 발휘했다는 사실을 알고 있는가? 그중에서도 <에이리언 2>에 관한 이야기는 회자되고 있다.
<에이리언> 2편의 한글 제목은 <에이리언 2>이지만, 원제는 1편의 <ALIEN>의 복수형인 <ALIENS>이다. 1편은 리들리 스콧이 감독을 맡아 성공시켰기 때문에 2편을 이어받는 것은 위험하고 부담스러운 일이었다.
그런 가운데 카메론 감독은 20세기 스튜디오에 제작을 위한 프레젠테이션을 하게 된다. 당시 에피소드를 카메론 감독은 2022년 엠파이어와의 인터뷰에서 밝혔다.
“스튜디오 책임자와 총괄 프로듀서와 미팅을 하던 중, 대본을 뒤집어 마지막 페이지의 빈칸에 ‘ALIEN’이라고 적었다. 그리고 마지막에 S를 하나 더 썼다. 그리고 S 위에 세로줄을 두 개 그려서 ‘ALIEN$’(달러 표시)를 그들에게 보여줬다”
“이 영화는 돈이 될 것이다”라는 세일즈 문구를 이 한 마디로 표현한 것이다.
이 퍼포먼스라고 할 수 있는 수준의 프레젠테이션의 임팩트가 컸던지, 배급사는 제작을 결정했다고 한다. “’ALIEN’이라는 단어와 ‘$’달러마크가 긴밀하게 연결되는 것을 보고 파블로프의 개와 같은 효과가 있었는지도 모르겠다. 아니면 내가 보여준 자신감 덕분일 수도 있다. 어느 쪽이든 그들은 ‘YES’라고 대답했다”고 말했다.
1,850만 달러의 제작비로 만들어진 <에이리언 2>는 1.3억 달러의 대박을 터뜨리며 배급사에 많은 $를 안겨주었다.
(출처: 일본 FRONTRO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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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젠테이션의 정석..^^
대단합니다. 역시.
'대부'를 제외하고 영화사상 최고의 속편을 꼽으라면 단연 '터미네이터 2' '에일리언즈' 죠. 저에게 또 하나는 '백 투더 퓨쳐 2'
저중 두개가 같은 감독이라는게 놀랍네요. 그리고 이제는 '아바타 2' 까지. 아바타2편은 놀랍긴 하지만 전 1편이 더 좋았습니다.
리들리 스콧..제임스 카메론...역시 거장 중의 거장 ~ 그저 건강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