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전 2] 스포일러 간단 후기
1편은 극장에서 봤습니다.
은근 높았던 수위에 조금 놀랐던 기억이 나네요.
당시에 꽤 인상적으로 봤습니다.
류준열 배우의 열연이 기억에 남네요.
2편도 꽤 기대했지만.... 결과가 영 아쉽네요.
미드퀄이라곤 하지만 사실상 시퀄에 가깝네요.
1편의 에필로그와 엔딩 사이의 기간 동안 일어난 일들을 그리고 있습니다.
서영락 대리는 류준열 배우가 찰떡이긴 했지만 오승훈 배우의 연기도 나쁘지는 않았습니다.
다만 두 배우의 결이 너무 다른 느낌이더군요.
오승훈 배우의 서영락 대리는 너무 착해보이고 광기는 없어 보였습니다.
그래도 죽음을 겸허히 받아들이는 엔딩 장면은 꽤 인상적이었습니다.
그 외로는 변요한 배우가 뜬금없이 나오던데 고 김주혁 배우가 역을 맡았던 진하림이더군요.
분위기가 너무 달라서 엔딩 크레딧 올라갈 때까지 몰랐습니다.
역시 대체 할 수 없는 배역인가 봅니다.
전작과 달리 마약을 거의 다루지 않고 첩보 액션물에 가까워졌습니다.
스토리도 별거 없고 총만 쏩니다.
기대한 한효주 배우의 액션도 많이 별로였습니다.
주먹 휘두르는 것도 어색하고 칼 쓰는 건 얼마 나오지도 않더군요
안 그래도 큰칼 자체가 매력적이지 않은 캐릭터였는데 액션조차......
그냥 보면서 와 거지꼴을 해도 예쁘구나 이 생각만 했던 것 같습니다.
결말은 답답함만 남았습니다.
큰칼은 허무하게 퇴장했고 절대적으로 악인인 브라이언은 결국 복수를 성공적으로 마쳤고 최종 승자가 되며 끝납니다.
농아 남매는 장애인이 되었고 락과 원호는 모두 총에 맞아 사망합니다.
빌런이 승리하는 작품은 많이 있었지만 이정도로처참한 경우는 처음 보는 것 같습니다.
카타르시스도 없고 인상적이지도 못한 그런 애매한 결말.... 후속작은 확실히 안만들겠다는 의지가 보이는 것 같습니다.
프리퀄이 계획된 걸로 아는데 그거나 기다려 봐야겠습니다.
제 점수는 10점 만점에 4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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