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를 줍다, 나의 피투성이 연인, 만분의 일초, 어른 김장하를 보고 간단한 후기..

1. 너를 줍다

독특한 소재를 이용해서 여주인공의 심리와 감정에 대해 표현을 정말 잘한것이 되게 흥미로웠고 여배우분의 연기력이 기대 이상이여서 보는데 몰입감도 좋았습니다..

그러나 영화 내용에서 현실적으로 문제되는 것들이 상당해서 보고 나서 찝찝함이 있었고 이것저것 생각해보니 OTT로 봐도 충분한 영화라 생각되었습니다..

2. 나의 피투성이 연인

현실 반영을 적절하게 잘했고 공감되는 부분도 있어서 영화를 보고 난뒤 연인관계를 어떻게 해야 하는지에 생각해 볼 수 있다는 것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그렇지만 남배우분과 여배우분의 연기력 차이가 있는 점이 몰입감을 방해했고 2시간 35분이라는 영화 시간이 꽤나 길게 느껴져서 중간에 끊어서 봐도 좋겠다 싶었습니다..

3. 만분의 일초 

연출이나 스토리, 짜임새가 기대 이상으로 좋았고 배우분들의 연기력 또한 좋은 편이여서 대부분을 몰입해서 볼 수 있었습니다..

영화 내용에서 긴박하거나 긴장감 있는 장면들이 많았고 음향이 좋아야 더욱 재미있게 볼 수 있는 점에서 이 영화는 OTT가 아닌 극장에서 봐야 하는 영화라 생각되었습니다..

그리고 제 생각으로는 올해 경기인디시네마 PICK으로 나온 영화 중 드림팰리스 다음으로 손에 꼽힐 만한 영화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4. 어른 김장하

스토리 전개가 흔히 볼 수 있는 다큐멘터리가 아니여서 정말 마음에 들었고 김장하님을 통해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어서 영화를 보는 내내 뜻 깊었던 시간이였다 생각되었습니다..

그리고 나이를 들면 어떻게 나이들어야 좋은지도 생각해 볼 수 있었고 배움에는 끝이 없다라는 것을 다시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밖의 날씨가 점점 추워지는데 어른 김장하를 보고 나서 따뜻한 느낌을 받았던 것도 좋았고 이 영화는 OTT보다 극장에서 봐야 더 좋은 영화라 생각합니다..

위의 영화들를 보고 경품을 하나도 못 챙겨나온건 괜찮고

프레디의 피자가게, 더 와일드 야수들의 전쟁, 여귀교 등등 이번주 다른 개봉작들을 죄다 예매취소한건 괜찮지만

제가 최근 감기에 걸려서 위의 영화들을 정상 컨디션으로 보지 못한 것이 아쉬웠고

다음주에 일반관이라도 볼꺼지만 헝거게임 IMAX 예매 취소한 것과 무엇보다 사채소년 무대인사 몇장을 취소한 것이 아쉬웠습니다..

감기에 오랜만에 걸려보니 뭐니뭐니 해도 영화보는데 컨디션 좋고 건강한 상태로 보는게 최고인거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