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데터>의 진흙 작전 정말 효과적일까?
1987년 영화 <프레데터>에서 아놀드 슈왈제네거가 연기한 더치 소령은 몸에 진흙을 발라 프레데터의 ‘프레데터 비전’ 시야를 피했다. 이 작전이 과연 가능할까? 해외의 한 인기 유튜브 채널에서 몸으로 직접 검증을 해봤다.
<프레데터>에서 외계 전투종족 프레데터 앞에서 더치 소령 등 용병 군단은 큰 어려움을 겪는다. 인간 측의 강인한 멤버들이 차례로 쓰러진 후 마지막으로 남은 더치 소령은 몸에 진흙을 바르고 숨는 작전을 펼친다. 프레데터는 적외선을 통해 생체의 열반응을 시각화할 수 있다고 봤기 때문이다. 영화에서는 이것이 성공해 더치 소령은 반격에 성공한다.
구독자 625만 명(현재)의 유튜브 채널 ‘Corridor Crew’가 올린 동영상 <Can Mud ACTUALLY hide you from Predator?>에서 멤버 제이크와 니코는 더치 소령의 진흙 작전 효과에 대해 논쟁을 벌였다. 니코는 부정론자이며, 실제로는 효과가 없을 거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제이크는 로스앤젤레스에서 멀리 텍사스 황야까지 이동해 직접 진흙을 몸에 바르고, 전문가용 적외선 렌즈를 통해 가시성을 확인하고자 <프레데터>처럼 진흙을 바르고 준비된 나뭇가지 사이에 몸을 숨겼다.
멀리서 적외선 렌즈로 확인해보니, 제이크의 몸은 주변과 잘 어우러졌고 약간 신체 일부에 색 반응이 보이는 부분도 있지만, 말해주지 않으면 전혀 알 수 없는 수준이다.
컬러 팔레트를 블랙히트로 전환하면 눈 부분이 검은색으로 반응하지만, 다른 각도에서 보면 완벽하게 위장되어 있다. 검증에 참여한 밀리터리 매니아도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이번에는 제이크가 숲 속에 숨어 다른 멤버들이 찾아내는 ‘숨바꼭질’에 도전했다. 진흙투성이가 된 제이크가 낙엽과 나무를 이용해 숨자, 맨눈으로는 전혀 보이지 않을 정도였다. 적외선 렌즈를 이용해 4명이 함께 수색했지만, 반경 8미터 이내까지 접근해도 찾을 수 없었다.
결국, 참여한 멤버의 반려견이 후각으로 위치를 파악한 덕분에 제이크는 마침내 발견된다. 이 검증은 대낮에 이루어졌지만, 영화 속 전투처럼 야간이었다면 위장은 더욱 고도화됐을 것이라는 게 영상의 설명이다.
제이크는 로스앤젤레스로 돌아와 영화 속 작전에 부정적이었던 니코에게 검증 영상을 보여줬다. 니코도 놀란 표정으로 “놀랍다, 전혀 안 보인다. 이렇게 잘 될 줄 몰랐다”며 영화를 기꺼이 인정했다.
만약 당신이 실제로 프레데터에게 습격당하는 일이 있다면 온몸에 진흙을 바르고 그늘에 숨어 가만히 있도록 하자.
(출처: 일본 THE RI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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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스니아 내전 중 정찰기 조종사 (오웬 윌슨 분)가 미사일에 격추 당한 후 구출되기까지의 과정 중에
진흙 속에 숨어서 추적하던 적이 바로 앞을 지나가면서도 발견하지 못했는데,
정작 미군 항공모함 타워에서는 적외선 위성카메라로 조종사의 열을 감지해서 보고 있더라는.. ㅋㅋ
방뇨와 기침, 방귀도 조심해야 합니다. 프레데터의 눈에는 이렇게 보이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