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키 시즌 2] 약스포 간단평

최고네요.

정말 좋은 작품입니다.

[더 마블스], [앤트맨과 와스프 퀀텀매니아]가 아닌 [로키]를 영화로 제작해야 했다고 봅니다.

작품의 스케일부터 스토리, 배우들의 연기 모두 탈드라마급입니다.

멀티버스 사가 메인 스토리에 큰 영향을 줄 예정이고 무엇보다 재밌습니다.

이런 작품을 극장에서 개봉해야죠.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니까요.

시즌 1이 신에서 평범한 인간이 된 로키를 그렸다면 시즌 2에서는 평범한 인간에서 진정한 신으로 거듭나는 로키를 그립니다.

마지막 화에서의 각성은 정말 웅장했습니다.

에릭 마틴 이 감독 정말 놓치면 안될 것 같습니다.

1~5화까지는 빌드업이 조금 과하다 싶었는데 이런 장면을 위해 기다리고 있었다니....

이 작품으로 로키는 아이언맨, 캡틴 아메리카에 뒤쳐지지 않는 완성도 있는 캐릭터가 된 것 같네요.

[더 마블스]에서 보여준 세 히어로보다 로키의 희생이 더 '히어로' 라는 개념에 근접해보입니다.

시즌 1에서 뿌린 떡밥을 모두 회수했습니다.

정말 깔끔하게 회수해서 할 말이 없습니다.

시즌 3는 아마 안 나올 것 같네요.

개인적으로 로키는 이대로 끝내고 [어벤져스 시크릿 워즈]에서 이어가는 게 좋은 선택이라 봅니다.

이런 드라마를 원했습니다.

훌륭한 각본에 영화들에 밀리지 않는 퀄리티.

[변호사 쉬헐크], [시크릿 인베이전] 등 많은 작품들의 아쉬움을 한번에 잊게 해줬습니다.

MCU, 엔드게임 이전으로 돌아갈 수 있겠는데요?

점수는 10점 만점에 9점입니다.

제발 이 기세를 이어갑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