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봄>후기(+스포)
간만에 응모한 시사회에 당첨돼 보고왔습니다.
역사 시간마다 1212사태를 들어왔고, 작년에는 이러한 역사적 흐름을 배우기도 했습니다. 이것들의 이전으로 돌아가면, 저는 근현대사 파트를 가장 좋아하는 사람이기도 하고요. 그래서 더욱 몰입해 볼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역사가 스포라 자유롭게 이야기하자면....네, <서울의 봄>은 정말 잠깐 스쳐 지나갑니다. 이걸 '봄'이라고 할 수 있을 지도 의문이고요.
독재 권력을 겨우 제거했는데 더 크고 강한 독재 권력이 몰려옵니다, 허허. 이 시대와 뿌리를 같이 하는 많은 영화들이 생각났습니다. <변호인>, <택시운전사>, <1987> 등등...세 작품 다 인상깊게 보았네요.
연기는 말할 것도 없습니다. 역사를 알고 가는 거라 연기 보는 맛에 봐야지~하는 게 있었는데 다들 어쩜 그리 연기를....후 숨막히는 줄 알았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이성민 배우의 연기가 가장 좋았습니다. 너털과 무거움을 오가는 연기랄까요. 황정민 배우도 너무 잘했지만 이전 작품들과 톤이 비슷해 살짝 아쉬웠는데 역시 황정민은 황정민이었습니다. 어떤 장면에서 조커를 보는 듯한 느낌이...ㅋㅋㅋㅋㅋㅋㅋ
정우성 배우...역할이 역할인지라 외롭게 본분을 다해내시는 것이 안쓰러워보였습니다. 연기 좋았습니다.
아! 그리고 박해준, 김의성 배우..ㅋㅋㅋㅋㅋㅋㅋㅋ 얄밉게 연기 잘했어요..ㅋㅋㅋㅋㅋㅋㅋ
최근 본 영화가 많지는 않지만, 단언컨대 이 영화 추천드립니다! 어느 하나 놓치는 부분 없이 인상깊게 그려냈습니다. 한 가지 더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저는 이 영화가 크레딧을 위해 만들어진 영화라고 생각합니다. 잊지 말라고 말해주는 것 같았거든요. 그러니 모두 보셨으면 좋겠습니다.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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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이따가 후기 함 만들어 봐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