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마블스 리뷰(스포○)
일단 영화는 그냥 그렇습니다. 마치 딱 신비한 동물들과 덤블도어의 비밀을 보는 느낌이었어요.
액션은 생각보다 나쁘지 않았습니다. 걱정했던 미즈마블도 오히려 이 영화에서 가장 매력적인 캐릭터라 할 수 있겠네요. 그렇지만 세 캐릭터가 한 장면에 잡혀서 펼치는 액션은 많이 아쉬웠습니다.
제가 앞서 신동사3와 비슷하다 한 이유도 어느정도 액션은 챙겼지만 기존 시리즈와의 연결성이 어설프다는 점에서 나옵니다. 특히 닉퓨리의 부분이 그러한데 시크릿 인베이젼은 그냥 개나줘버린 듯한 느낌이더군요.
닉퓨리라는 캐릭터가 1편에서 보여준 영향력, 그리고 둘의 친밀도를 생각하면 왜 등장하나 싶을정도로 찬밥신세입니다.
본인들의 캐릭터 설명하랴, 새로운 빌런 설명하랴, 갈등 구조 만드랴 할게 너무 많은 상황에서 닉퓨리는 그냥 들러리, 아니 그마저도 못합니다.
1편에선 가벼운 캐릭터로, 시크릿 인베이전에선 무게만 잡는 뒷방 노인네로, 더 마블스에선 그냥 한없이 가벼운 들러리로... 차라리 시인베가 활용은 더 좋았네요.
본인들도 작품의 문제를 알았는지 후반부엔 귀여움으로 승부합니다. 플러큰의 세이버 직원 먹방은 캣츠의 메모리를 사용하여 재밌는 연출을 보여줬지만 왜인지 모를 공포심도 있더군요.
그리고 빌런도 애매합니다. 크리족의 위엄보다는 그냥 어설픈 소녀입니다. 그저 감성팔이 빌런이죠. 근데 결말에서 댄버스가 그냥 태양을 띄워버리니 아. 빌런은 얘구나 싶더군요. 할 수 있으면서 안한게 젤 나빴...
마지막에 영어벤져스를 모으는 카말라의 모습은 귀엽긴합니다만 음,,,, 개인적으론 너무 안쓰럽더군요.. 이게 마블의 한계인가 싶구요. 그러다보니 나름 성공적인 2세대 캐릭터인 케이트 비숍도 그냥 안쓰럽습니다. 영어벤져스가 참 기대가 되지ㅠ않는다고 할까요..
모니카는 전체적으로 많은 분량과 서사가 풀어지는데 개인적으론 좋았습니다. 하지만 마찬가지로 결말부에 세 캐릭터 모두 갈등구조가 흐지부지 되는 경향이 크더군요.
그냥 어찌저찌 마무리는 지었지만 이제 확실히 마블은 그들만의 이야기가 된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론 진중하고 현실감있던 과거의 마블 작품을 선호하고 그렇기에 와칸다 포에버도 나쁘지 않게본 사람으로서 이 작품은 마블 영화로는 불호지만 그냥 팝콘영화로썬 그럭저럭 볼 수 있는 나쁘지 않은 작품입니다.
쿠키영상은.. 그냥 보고 입틀막을 했네요. x-2와 데오퓨의 넘버가 사용된 점에서 감탄을.. 그리고 배경?도 보아하니 잘 하면 폭스 세계관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물론 이 또한 그 엑스맨이더라도 이젠 그들만의 리그겠지만요. 그래도 전 그들만의 리그에서 잔존하는 '그들'쪽에 가까운 것 같네요😅
★☆[3/10]
{과거의 진중함은 사라지고 이젠 팝콘 무비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닌, 그런데 또 진입장벽은 높은 프랜차이즈의 한계}
p.s. 얀 왕자... 그 장면.. 그냥 생각해보면 이번 작품은 불필요한 장면의 연속성 같은 영화였네요. 다 도려냈으면 1시간짜리 영화였을수도..
이 작품이 만약 캡틴 마블 처럼 주요한 두 작품의 연결지점 같은 느낌이라면 더 좋은 평과와 흥행이 가능했을 것 같은 아쉬움도 있네요
납득이안가요
추천인 2
댓글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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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밥 차펙이 벌여놓은 온갖 병폐들을 수습해야하는데 일단 그 절정을 통과한것 같습니다. 로키는 금주에 마무리를 잘하고 왓 이프도 올해안에 나왔으면 하네요.
남성 멤버는 말씀해주신 막시모프 형제 2명과 로키에 나왔던 어린 모습의 로키, 그리고 팔콘 드라마에 나왔던 브래들리까지...
일단 막시모프 형제는 다른 배우들로 나올 가능성이 높아보이고, 뒤에 2명이 영화에 등장할 수 있을지는 모르겠네요.
나머지 오리지널 멤버들은 아직 실사화 드라마/영화에 등장한 적이 없어서 제외하고...
아... 글 보고 호인가? 했는데 점수 보니...
불호죠?
저도 미즈 마블이 의외로 귀엽길래 드라마쪽 정주행할까 생각 들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