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년째 ‘별거 중’인 제이다와 윌 스미스가 ‘이혼할 수 없는’ 진짜 이유
제이다는 2023년 <투데이>와의 인터뷰에서 2016년 별거를 결정한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다”고 말했지만, 윌은 자신의 자서전 'Will'에서 남편으로서 자신의 잘못에 대해 몇 가지 언급했다.
첫 번째는 윌이 ‘이상적인 가족상’을 가족에게 강요했다는 것이다. 윌은 이를 모두를 태우고 계속 달리는 ‘윌 열차’라고 부른다.
제이다가 너무 넓다고 반대했던 256에이커(ac)의 대저택을 구입하는 등 할리우드 톱스타로서 자신의 가족에 걸맞은 라이프 스타일을 구축해나갔다. 하지만 윌의 많은 결정은 그의 이상향이었지 가족의 이상향은 아니었다. 심지어 윌로까지 “불쌍해. 아빠는 자기 안에 이상적인 가족상을 그리는 거야. 하지만 그건 우리가 아니야!”라고 말했다고 한다.
또 하나는 애정도 ‘너무 지나치다는 것’이다. 파트너가 원하든 원하지 않든 상관없이 상대방을 기쁘게 하려고 하고, 게다가 그런 자신의 행동에 상대방이 박수를 보내지 않으면 낙담해버렸다고 하는데, 윌도 자서전에서 “이것은 건강한 관계를 맺는 방법이 아니다”라고 인정했다.
한편, 제이다는 자신의 자서전 'Worthy'에서 자신의 잘못 중 하나로 자신의 불만이나 원하는 것을 ‘그는 이미 알고 있을 것’이라고 스스로 생각하며 서로의 차이를 파고드는 대화를 피했던 것을 꼽았다. 부부 관계를 더 좋게 만드는 것보다 존중을 우선시하는 소통을 해왔다고 했다.
두 사람의 관계에 전환점이 된 것은 제이다의 40번째 생일이었다.
윌은 제이다의 40번째 생일을 위해 3년 전부터 팀을 꾸려 제이다의 가족의 뿌리를 탐구하는 다큐멘터리를 제작했다. 생일 당일, 주말에 걸친 성대한 축제의 하이라이트로 이 작품을 상영했고, 관람객들은 눈물을 흘렸다고 한다.
그런 와중에 조용히 즐기는 듯 보였던 제이다. 그런데 밤이 되어 둘만 남게 되자, 다음날 이후의 모든 축하 행사를 취소하라고 요구했다고 한다. 당황하고 분노까지 느낀 윌은 화가 치밀어 올랐고, 말다툼 끝에 제이다가 밝힌 본심은 그 다큐멘터리는 ‘윌의 추악한 자존심 자랑’이었다는 것이다.
제이다는 다큐멘터리를 제작한 윌의 머릿속에는 “아내를 축복하는 최고의 남편인 내 모습”이 있었음을 꿰뚫어 본 것이다. 그날 밤은 고성이 오가는 싸움이 벌어졌다고 하는데, 윌은 나중에 제이다의 토크쇼 ‘레드 테이블 토크’에서 “지금도 이 일을 생각하면 가슴이 아프다. 왜냐하면 그것은 사실이었기 때문이다. 그건 그녀를 위한 파티가 아니었다”고 인정했다.
윌은 이 사건으로 인해 결혼 생활이 난파선 위에 올라섰다는 것을 받아들였다. “우리 결혼생활은 잘 안 되고 있었다. 잘되는 척하는 것조차 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 양쪽 모두 비참했고, 분명히 무언가를 바꿔야만 했다”고 자서전에서 밝혔다.
그런 두 사람은 ‘100% 묶여 있지만 100% 자유롭다’는 ‘자유 속에서 상대를 사랑한다’는 ‘부부관계’에 이르렀다고 한다.
그 자유로움 속에서 2016년 별거를 시작했고, 원래 일부일처제를 결혼의 절대적 조건으로 생각하지 않았던 두 사람은 다른 사람과의 관계도 맺었다. 제이다는 뮤지션인 어거스트 알시나와 교제했다. 또한 윌도 GQ에서 다른 사람과의 교제 경험을 인정했다.
다만 제이다는 자서전에서 이 관계를 ‘좋아하는 상대와 마음대로 자도 되는 관계’로 오해받고 싶지 않다고 말한다. 두 사람이 지향하는 것은 ‘투명한 관계’이며, “상대방이 이 파트너십 안에서 완전히 정직하다는 것을 서로 신뢰하고, 제대로 이야기하고, 파트너로서 하나하나 함께 나아가는 관계”라고 언급했다.
세간에서는 ‘불륜으로 인한 배신’으로 여겨지는 일이, 사실 두 사람의 파트너십을 더 높은 곳으로 끌어올리기 위해 한 일이었다는 것이다.
또한 윌은 ‘레드 테이블 토크’에 출연했을 때, 제이다와 어거스트의 관계에 대해 서로 이야기했다. 방송이 나간 후 세간에서는 ‘남편을 우습게 본다’, ‘윌이 불쌍하다’는 반응이 많았지만, 당연히 방송에서 이야기한 내용은 이미 오래 전에 두 사람이 깊이 논의하고 합의한 내용이다. 윌은 대중의 반응에 대해 GQ에서 “아니야, 나는 슬프지 않아”라고 정정했다.
윌과 제이다는 절대 이혼하지 않을 것임을 분명히 했다. 제이다도 자서전 홍보 중 “그 멍청이와 이혼할 수 없다”고 웃으며 말했다. 그렇다면 그 이유는 무엇일까? 두 사람의 말을 들어보면 크게 두 가지 이유가 있는 것 같다.
첫째, 이혼은 두 사람에게 해결책이 될 수 없다는 것이다. 제이다는 윌과 결혼할 때 “우리는 이혼할 이유가 없다. 왜냐하면 우리는 어떤 일이 있어도 서로 상의하고 함께 살아갈 것이기 때문이다”라고 윌에게 맹세했다고 2023년 <투데이>에서 밝힌 바 있다. 윌 역시 2008년 ‘엘런 드제너러스 쇼’에서 “이혼은 선택사항이 아니다”라며 "제이다와 나의 성공 비결의 대부분은 그 선택사항을 없앤 것에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일반적인 결혼 생활을 원하지 않는 두 사람에게는 부부 불화의 일반적인 해결 방법인 이혼은 해결책이 아니라는 것이다.
두 번째는 양측 모두 “더 이상의 상대가 없다”고 생각한다는 것이다.
윌은 2021년 오프라 윈프리의 토크쇼 ‘오프라가 만난 사람들’에서 제이다와의 관계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우리는 지금도 한 마디라도 나누면 4시간 동안 깊은 대화를 나눈다. 이 관계야말로 우리가 계속 이어져 온 이유의 핵심이다. 그렇게까지 행복하고 생산적인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사람은 제이다 말고는 아무도 없다”고 말했다.
또한 제이다는 2023년 <투데이>에서 “다시는 멋진 사랑을 찾을 수 없다”고 인정했다. 그리고 자서전에서 2022년 발생한 오스카 따귀 사건을 언급하며 “헤어진 지 6년째 되는 해에야 비로소 알게 된 것은 무슨 일이 있어도 나는 그의 아내로서 그와 함께 폭풍에 맞설 것이라는 것이었다”고 썼다.
그리고 지금 두 사람은 부부로서 회복기에 접어들었다고 한다. “우리는 지금 깊은 치유의 공간에 있다. 우리 관계를 치유하는 데 정말 집중하고 있다”고 <투데이>와의 인터뷰에서 밝힌 제이다는 앞으로 함께 살 가능성이 있느냐는 질문에 그럴 수도 있다고 답했다.
(출처: 일본 FRONTRO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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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윌형이 호구잡혀 사는건가요. ㅠㅠ
별개로 윌이 잘되기를 바라긴 하지만요.
윌 스미스가 좀 애정결핍인 것도 같고.. 지나치게 바른 생활 남자였나 봐요. 안타깝다는 생각이 듭니다. 따귀 사건도 정말 우발적이었던 것 같은데... 잘좀 풀렸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