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들 어떻게 살것인가 후기 (약스포)
제가 영화 보가 전부터 에그가 깨지고 미화네 뭐네 말이 많길래 솔직히 걱정하면서 아이맥스 보러갔는데, 제게 항상 지브리는 항상 지브리였습니다 전 호 무조건 호입니다. 괜히 걱정했다 싶네요. 글이 매우 길어질거 같으니 총평만 보셔도 될거 같아요.
[영화랑 그닥 상관 없는 부분]: 일단 전쟁 미화랄게 없습니다 "니들은 이렇게 얘기하면 안되지." "에그 깨지겠네 넌 내려가라 ㅋㅋ" 그어살 영화 리뷰 중에 하난데요. 이걸 보고 걱정했는데, 걱정이 무색할 만큼 어떠한 미화도 없었습니다 오히려 저 리뷰 남긴 분은 영화를 보긴 한건가 싶던데요?
가해자의 나라엔 전쟁의 참상에 고통받은 피해자가 없을까요? 그들은 다 전쟁을 원했을까요? 아닐거라고 생각합니다. 오히려 그들이 뼛속깊이 인정하고 후회해야지 다신 그런 끔찍한 일이 안 일어나죠. 가해자의 나라라고 왜 전쟁의 참상을 이야기 하면 안되는지도 의문입니다만. 미야자키도 전쟁을 혐오하는 대표격 인물이기도 하구요 다만 본인 나라니까 신랄하게 까지 못하는 것 뿐이죠. (무엇보다 이 부분이 영화에서 그렇게 중요한 부분도 아니라는게...)
[영화 이야기 시작]: 스토리 자체는 난해하다고 보면 난해합니다. 하지만 머리싸매고 고민해야 하거나, 이해를 못해서 끙끙댈만큼 어려운 이야기도 아니에요. 지브리가 항상 그랬던것처럼 동화같은 이야기에 해석은 관객에게 맡기는 방식이었습니다. 다들 지브리에서 뭘 봤고 어떤걸 기대했길래 실망한건지... 이게 난해하면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도 보통 난해한게 아니죠. 물론 제가 이해 못한다고 그들의 감상 방식이 틀렸다고 하는건 아닙니다만 많이 아쉽긴 합니다.
제가 말하고 싶은건 이 작품이 본인에게 난해하다 해서 절대 못 만든 작품은 아니라는 겁니다(괜히 리뷰가 안 좋으니 제가 다 속상하네요). 제가 느낀바론 지브리치고 친절한거 같기도 합니다, 일일히 설명해주고 이야기 해주거든요. 물론 이야기가 빠르게 전개되기 때문에 세세한걸 놓치면 이해를 못 할 수도 있으나...그게 영화 탓이라고 하기엔 무리가 있죠.
작화는 이야기를 안 할수가 없을거 같은데요, 아이맥스로 보기 너무 잘했습니다. 전 그 어떤 애니보다 지브리의 작화를 사랑하는 편인데 이번에도 역시가 역시나... 여러 기법을 병행해서 사용하는 영화인데도 서로 어색하지 않고 자연스럽게 맞물리고, 사람이 수그리는 방식이나 새가 날아가는 방식 조차 작화가 너무 아름다웠어요. 돈 많이 쓴 태가 진짜 납니다. 마루바닥 하나하나 연못에 돌 하나하나가 정말 예뻐요. 하나의 예술작품을 감상하는 것도 같았습니다. 이부분은 혹평하시는 분들도 인정 하실거라고 생각해요.
무엇보다 마히토라는 캐릭터 굉장히 매력적인거 같아요 너무 귀엽네요. 동글동글한 와라와라도요 얘넨 미야자키가 굿즈 내려고 만든건가 싶을 정도로 너무 귀엽더라구요.
이야기를 쓰다보니 말이 길어졌네요 이만 각설하고 총평으로 넘어갈게요
총평: 지브리가 지브리 했는데 뭐 어때서. 난 취향에 꼭 맞더라.
4.0
너의시간속으..
추천인 7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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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잘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