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O] HBO 더 라스트 오브 어스 시즌1 리뷰

[ 나에게 '라오어' 란]

저는 '라오어'를 늦게 플스4프로때 처음 해봤습니다. 워낙 명성이 자자한 게임이라 계속 해보고 싶었지만

게임기를 살 여유가 없어서 늦게 플레이를 해봤습니다. 플레이 소감은 ' 이건 작품이다' 라는 느낌 이였습니다.

그래픽,게임성,스토리,음악까지 모든게 완벽했습니다. 물론 단점이 없는 것은 아니였지만 이정도의 게임은 살면서 느껴 본적이 없는

감정을 느끼게 해줬던 작품 이였습니다. 이 게임은 '조엘' 이라는 캐릭터에 감정이 몰입이 안될 수가 없는 게임 입니다. 그의 서사가

너무 처절하기 때문에 더욱더 감정에 몰입 할 수 있지 않았나 싶습니다. 이 캐릭터를 볼때마다 마음 한켠이 아린 느낌 마저 들더라구요

그 이후 파트2까지 플레이를 하였고, 파트2를 플레이 하면서 정신적으로 힘든 시간을 보냈습니다. 게임을 안하면 되지만 게임 자체는

드럽게 잘 만들었습니다.( 이 이야기는 너무 길어져서 생략 하겠습니다. fxck you neil) 라오어 드라마 제작 소식을 들었을때는

속으로 환호 했고, 닐드럭만이 각본을 맡았다는 얘기에 어안이 벙벙했지만 한편으로는 기대가 되는건 어쩔 수 없더라구요.

이번 아마존에서 블루레이 할인소식 듣자마자 바로 구매 했습니다. 웨이브에서 나올때까지 기다리다 요즘 웨이브 꼬라지보니

라오어 수입해올 여건도 안되는 것 같더라구요. 속터져서 그냥 블루레이 사버렸습니다.

[캐릭터]

조엘 (페드로 파스칼) : 제가 너무 좋아하는 배우이고, 이 배역을 맡았다는 소식 들었을때 믿음이 갔습니다. 외형적으로 게임과 싱크로율은

                                    높지는 않지만, 그래도 이분의 조엘은 마음에 들었습니다. 실제 연기를 봤을때도 훌륭했습니다.감정이 메마른

                                   조엘의 표현을 너무 잘 해주었어요. 제 기억의 조엘은 조금 더 감정적이지만, 페드로의 조엘은 좀더 메마른

                                   느낌이 납니다. 그래도 훌륭했습니다.(나중에 어떻게 될지 상상하니까 또 f 워드가 나오는군요)

엘리 (벨라 램지) : 캐스팅 소식 들었을때, 참 많은 분들이 실망한 캐스팅이라고 얘기 하더군요. 저 또한 게임의 엘리와 외형적으로 

                            싱크로율은 그다지 높지 않습니다. 하지만 엘리의 성격을 표현할수 있는 저 나이의 배우는 찾기 힘들 거라 생각합니다.

                            그런면에서 저는 캐스팅소식에 납득이 되었고, 실제로 관람시 엘리의 성격을 잘 표현 해줬습니다.

[미술,분장,CGI,세트]

그냥 미쳤습니다. 게임속의 감염자들이며 , 셋트장 등등 모든 것을 게임 속 그대로 복사해서 붙여넣기 한거처럼 너무 자연스럽고

퀄리티가 아주 높았습니다. 특히 클리커 분장은 너무너무 잘해서 클리커를 만나는 부분이 너무 적어서 아쉬웠어요.

이렇게 잘하는데 감염자들과 접점이 되는 부분이 많이 적어서 아쉬웠습니다. 

[감상평]

재밌게 봤습니다. 제일 좋았던 것은 이 드라마 제작 방식이 이 게임을 해본 게이머들에게 초점이 맞춰진 것 같았습니다.

마치 선물 같이 느껴졌어요. 예를 들면 세계가 무너지기 전에 조엘의 딸인 사라가 입었던 티셔츠가 게임과 같은 티셔츠를 입은 것과

초반에 자동차 타고 도망가는 시점이 게임과 같이 뒷자리에서 사라의 시점으로 보여주는 거와 같이 에피소드를 나아갈 수록  게임에서

나왔던 대사, 장면,액션 장면등 게임에서 차용되서 보여준 것이 좋았습니다. 제일 아쉬웠던 부분은 액션입니다.

좀 더 감염자들이랑 싸웠으면 좋았겠다 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특히 이번 시리즈에서는 생략되었던 빌의 캐릭터가 아쉬웠습니다.

게임에서 빌은 조엘의 조력자로 나와서 각종 무기 탈것을 제공해주고, 빌과 함께 감염자와 싸우는 챕터가 있는데  아쉽게도 그 부분이

생략되었더라구요. 빌과 프랭크 파트는 제 기준에서는 좀 과하게 시간을 할애 했습니다. 물론 아름다운 이야기 이지만, 너무 시간을 할애한

느낌이더라구요. 그래도 프랭크와 같이 게임에서 표현하지 못했던 캐릭터를 좀 더 개연성 있게 설명 해준 부분도 있기에 그 부분은 괜찮았습니다. 주말동안 재밌게 잘 봤네요. 시즌2도 나오면 보겠지만 시즌1보다 걱정이 되는 것은 사실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