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영화계의 큰 별 곽보창 감독 별세(feat. 장예모, 첸카이거 감독의 추모글)
10월 12일 중국 영화계의 큰 별, <대택문(大宅门)>의 곽보창(郭宝昌, 궈바오창) 감독이 향년 83세를 일기로 별세하셨다고 합니다.
우리나라에는 널리 알려지지 않았으나, 중국영화를 연구하시는 분들은 다 아시는 이름이실 듯요.
장예모 감독은 예전에 "곽보창 감독이 없었다면, 중국의 제5세대 감독은 없었을 것이다."라고 표현하셨습니다.
중국의 제5세대 영화감독들에게 강한 영향을 주신 분이라고 합니다.
별세하셨다는 소식이 알려진 후 많은 감독과 배우들이 추모의 글을 올리고 있는데, 장예모 감독과 첸카이거 감독 두 분의 글만 가져왔습니다.
장예모 감독의 추모글
"곽보창 선생이 돌아가셨다는 얘기를 들으니 너무 슬픕니다! 82년 광시 스튜디오에서 막 벗어난 초짜 젊은 감독들에게 해주신 "곽 사부"의 감상과 칭찬에 대한 고마운 마음은 지금까지도 잊혀지지 않습니다. 선생님 댁에 가서 밥을 얻어 먹던 시절 <대택문>에 대한 꿈을 자주 들려주셨었지요. 그때가 아직도 눈에 선해서 계속 눈물이 납니다. 곽보창 선생님 가시는 길이 평안하시고 천국에도 <대택문(커다란 대문)>이 있기를....
(悉郭宝昌先生逝世,不胜哀伤!82年毕业分到广西厂,初来乍到的几个年轻人,得到“郭爷”的举荐和欣赏,感恩之心至今铭记。几个人凡去他家蹭饭时,回回听他聊“大宅门”梦,点点滴滴仍历历在目,令人唏嘘。郭宝昌先生一路走好,天堂仍有大宅门……)"
첸카이거 감독의 추모글
"보창 사부는 나에게 사형이었고, 친구였고, 선생님이었습니다. 내가 첫 영화를 찍을 때 큰 도움을 주셨던 것은 지금도 잊을 수 없습니다.
.보창 사부와 베이징은 늘 함께입니다. 보창 사부가 <대택문>같은 걸작을 찍었기 때문에 베이징은 곽보창의 이름을 기억할 것입니다. 보창 사부의 얼굴과 목소리를 생각하니 그리운 마음이 가득합니다. 천국에 있는 그 분의 영혼이 영원히 베이징에 속해있기를 기원합니다.
(宝昌宝爷是我的师兄、朋友和老师,在我拍第一部电影时给过我很大的帮助,至今难忘。宝爷的血脉和北京联系在一起,他因此才拍出了《大宅门》这样的经典作品,北京也因此而记住了宝昌的名字。回想他的音容,心中满是眷恋,愿他的在天之灵永远属于北京。)"
자료출처: 시나전영
손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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