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MovieWeb 선정, 최고의 카메오 랭킹
17위. 키스 리처즈 / 캐리비안의 해적: 세상의 끝에서(2007년)
캐리비안의 해적 시리즈에서 전설적인 롤링 스톤즈 멤버 키스 리처즈를 모델로 괴팍하고 엉뚱한 잭 스패로를 연기해 많은 사랑을 받았던 조니 뎁은 <캐리비안의 해적: 세상의 끝에서>에서 깜짝 카메오로 출연한 그 뮤지션과 스크린을 공유했다.
영화에서 리처즈는 스패로의 아버지 티그 선장으로 등장해 짧지만 기억에 남을 만큼 매력적인 케미와 묘한 닮은꼴로 관객들을 즐겁게 했다.
16위. 휴 잭맨 / 박물관이 살아있다: 비밀의 무덤(2014년)
영화에서 잭맨은 앨리스 이브와 함께 연극에서 아더왕 연기하는 본인 역할로 열연한다. 성배라고 생각하는 석판을 가지고 카멜롯으로 돌아가고자 하는 랜슬롯이 칼을 들이밀면서 도발하자 울버린 연기도 한다.
15위. 댄 애크로이드 / 캐스퍼(1995년)
영화에서 가장 매력적인 크로스오버 순간 중 하나인 1995년작 <캐스퍼>에서 유령을 사냥하는 고스트버스터즈의 레이 스탠츠(댄 애크로이드)가 유령 트리오를 퇴치하기 위해 투입되었다. 고스트버스터즈와 캐스퍼 세계관의 만남은 지금까지도 팬들이 소중히 여기는 재미있고 사랑스러운 이벤트로 남아 있다.
14위. 조니 뎁 / 21 점프 스트리트(2012년)
조니 뎁은 1987년부터 1991년까지 방영된 TV 시리즈에 마지막으로 출연한 이후 20년 만에 <21 점프 스트리트> 스토리라인으로 돌아왔다.
오래된 텔레비전 시리즈의 오리지널 캐릭터 두 명이 다시 등장하면서 더욱 고전적인 작품으로 거듭났다. 물론 조니 뎁이 마약을 파는 노인으로 분장한 모습을 보는 것보다 더 재미있을 수는 없다.
13위. 맷 데이먼 / 토르: 라그나로크(2017년)
화제의 영화 카메오 중 하나인 2017년작 <토르: 라그나로크>에서 맷 데이먼은 짧지만 유쾌하게 등장해 마블 팬들을 열광하게 만들었다.
이 깜짝 카메오는 영화 관객들의 찬사를 받았으며, 데이먼 자신도 “톰 히들스턴 캐릭터의 판타지를 실현하는 은하계 커뮤니티 연극배우라는 아이디어가 정말 재미있었다”고 밝히며 출연이 얼마나 즐거웠는지 고백했다.
12위. 쿠엔틴 타란티노 / 데스페라도(1995년)
쿠엔틴 타란티노는 절친이자 자주 협업하는 로버트 로드리게스 감독의 1995년 신서부 액션 영화 <데스페라도>에 완벽한 명품 카메오로 등장했다. 그는 바에서 손님과 바텐더 사이에서 소변에 대한 야한 농담을 하는 ‘픽업 가이’를 연기한다.
11위. 지미 버핏 / 쥬라기 월드(2015년)
고인이 된 위대한 음악가는 영화 <쥬라기 월드>에서 공원 방문객으로 잠깐 카메오 출연한다. 버핏은 거의 보이지 않고 대사 한 줄도 나오지 않지만, 이 블록버스터 영화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 중 하나였다.
10위. 데이비드 보위 / 쥬랜더(2001년)
존경받는 뮤지션이자 팝 문화의 아이콘인 데이비드 보위는 데릭 쥬랜더와 그의 적이 되었다가 친구가 된 헨젤의 악명 높은 캣워크 대결에 카메오로 멋지게 등장했다.
9위. 스탠 리 / 프린세스 다이어리 2(2004년)
스탠 리는 마블 카메오로 가장 잘 알려져 있지만, 그게 전부는 아니었다. 스탠 리는 <프린세스 다이어리 2>에 카메오로 출연해, 미아 미니어넷 터마폴리스(앤 해서웨이)의 결혼식 날 왕실 친구의 삼촌 역을 맡아 등장한다. 마블이 아닌 작품에 출연한 세 번째 카메오 출연이었다.
8위. 마이크 타이슨 / 행오버(2005년)
이 영화에서 타이슨은 어리바리한 3인조에게 사랑하는 애완용 호랑이를 빼앗긴 후 이를 찾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모습을 연기했다. 타이슨은 처음에는 거절했지만 필립스가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영화 중 하나인 <올드 스쿨>을 감독했다는 사실을 알게 된 후 마음을 바꿔 이 코미디에 카메오로 출연하기로 동의했다. 타이슨은 코미디에 참여한 것이 자신의 삶을 돌이키고 냉정해지는 데 도움이 되었다고 밝혔다.
7위. 톰 크루즈 / 트로픽 썬더(2008년)
톰 크루즈는 2008년 액션 코미디 <트로픽 썬더>에서 불같은 성격을 지닌 악덕 스튜디오 경영자 레스 그로스맨을 연기하며 액션 스타의 이미지에서 완전히 180도 변신했다. 기억에 남을 만한 투박한 카메오 연기를 위해 크루즈는 ‘뚱뚱한 수트’와 대머리 모자, 커다란 의수를 착용하고 분노에 찬 사업가를 구현하기 위해 입이 떡 벌어지는 욕설과 소란스러운 대사를 쏟아내며 깜짝 등장했다. 크루즈와 그의 팀은 이 카메오를 매우 진지하게 받아들였으며, 그의 법무팀은 개봉 전에 분장한 배우의 사진이 공개될 경우 소송을 제기하겠다고 엄포를 놓기도 했다. 올해 초에는 이 입이 거친 캐릭터를 중심으로 한 스핀오프가 현재 개발 중이라는 사실이 밝혀졌다.
6위. 존 허트 / 스페이스볼(1987년)
코미디의 전설 멜 브룩스는 1987년 우주 오페라 코미디 <스페이스볼>에서 존 허트에게 가장 기억에 남는 영화 장면 중 하나를 재연하게 하면서 다시 한 번 유쾌한 영화 마법을 선사했다.
브룩스는 허트가 출연한 영화 <엘리펀트 맨>의 프로듀서를 맡은 후 허트를 설득해 이 사랑받는 코미디에 카메오로 출연하도록 설득했고, 그 후로 이 영화는 영화 역사에 남게 되었다.
5위. 닐 패트릭 해리스 / 해롤드와 쿠마(2004년)
닐 패트릭 해리스는 2004년 인기 코미디 <해롤드와 쿠마>에서 두기 하우저로 분해 엉뚱한 연기를 선보였다. 이 카메오는 해리스의 커리어에 활력을 불어넣었고, 결국 해리스는 <내가 그녀를 만났을 때>에서 가장 인기 있는 역할인 바니 스틴슨 역을 맡게 된다.
4위. 크리스토퍼 워컨 / 펄프 픽션(1994년)
다재다능하고 유쾌하게 괴팍한 크리스토퍼 워컨은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의 1994년 걸작 <펄프 픽션>에서 베트남전 참전 용사 쿤스 대위로 등장해 영화계에서 가장 재미있고 유쾌한 카메오 중 하나를 만들었다. 워컨의 기발하고 엉뚱한 유머가 완벽하게 녹아든 이 카메오는 소란스러울 정도로 충격적인 스토리를 전달한 덕분에 완전히 상징적인 장면이 되었다.
3위. 마틴 스콜세지 / 택시 드라이버(1976년)
마틴 스콜세지는 오스카상 후보에 오른 1976년 드라마 택시 드라이버를 연출하면서 명실상부한 영화감독으로 자리매김했으며, 이 영화에서 로버트 드니로는 자경단으로 변신한 트래비스 빅클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스콜세지 감독은 이 영화에서 카메오를 한 번도 아니고 두 번이나 출연했는데, ‘실루엣을 지켜보는 승객’ 역을 맡은 그의 장면은 의심할 여지없이 가장 인상적이고 소름 끼치는 장면이다.
2위. 밥 바커 / 해피 길모어(1996년)
1996년 스포츠 코미디 해피 길모어에서 밥 바커는 아담 샌들러와 골프 코스에서 대결을 펼쳤다. 이 미국의 국민 MC는 자신이 승자가 될 경우에만 카메오 출연에 동의했는데, 이 조건 때문에 영화는 정말 웃긴 순간으로 이어졌다.
1위. 빌 머레이 / 좀비랜드(2009년)
빌 머레이의 전염성 있는 매력과 재치는 2009년 코미디 영화 <좀비랜드>에 출연했을 때 가장 주목받았는데, 대히트를 기록한 좀비 코미디에서 예상치 못한 카메오 출연으로 큰 웃음을 선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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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러디 캐릭터를 먼저 봤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