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정보 존 윅 스핀오프 드라마 <컨티넨탈> 제작총지휘 에리카 리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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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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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존 윅’ 시리즈의 인기 비결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존 윅’ 1편으로 분위기가 잡혔다고 생각한다. 사랑하는 강아지를 위해 복수를 하는 남자의 모습은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모습이었다. 아주 단순하고, 진실한 이야기다. 키아누(리브스)가 연기한 캐릭터는 남녀를 불문하고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영화가 더 크고 웅장해짐과 동시에 이 정신은 <컨티넨탈>에도 이어져 내려오고 있다고 생각한다.
── 컨티넨탈 호텔에 초점을 맞춘 이유는 무엇인가?
컨티넨탈은 영화에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 등장인물들의 성역이었지만, 영화에서 컨티넨탈에 대해 깊이 있게 다룰 기회가 거의 없었다. 컨티넨탈은 매우 신비로운 곳이고, 여러 나라에 존재하고 있다. 이런 설정이 세계관을 넓혀주기도 했지만, 관객들은 항상 컨티넨탈의 내부가 어떻게 돌아가는지 궁금해 했다.
컨티넨탈의 지배인으로서 이언 맥셰인이 연기한 윈스턴이라는 훌륭한 캐릭터가 탄생했지만, 영화를 만드는 사람으로서 컨티넨탈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항상 탐구하고 싶었다. 암살자들은 어디서 옷을 세탁하는가? 장비 담당자는 어떻게 일하는가? 주방은 어떻게 돌아가는가? 이런 것들 말이다.
── 이 시리즈에서 뛰어난 여성 캐릭터가 등장하는 것이 중요했나?
할 베리가 연기한 소피아나 리나 사와야마가 연기한 아키라도 그렇고, 내가 가장 자랑스럽게 생각하는 것은 <컨티넨탈>에 등장하는 여성 캐릭터의 다양성이다. 나는 ‘존 윅’ 시리즈에서 유일한 여성 프로듀서인데, 항상 뒤에서 ‘이보다 더 할 수 있는 게 뭘까’라고 생각했다. <컨티넨탈>의 초고를 읽었을 때, 이 시리즈에 흥미롭고 다재다능한 여성 캐릭터가 많다는 사실에 매우 흥분했다. 이 여성들을 탐구하는 것이 정말 즐거웠다.
── 영화 ‘존 윅’의 어떤 분위기를 드라마에 반영하는 데 중점을 두었나?
존 윅은 디지털 세상에서 아날로그적인 인물이지 않나? 휴대폰으로 소통하는 것도 거의 없는데, 70년대 세계관에 대한 몰입감을 높여주는 요소 중 하나이기도 하다. 컨티넨탈 호텔의 관제실에서 캐릭터가 컴퓨터 시스템을 장악하는 장면이 있는데, 호텔 전체에 울려 퍼지는 옛날식 안내방송 장치도 등장한다.
── <컨티넨탈>에서 처음 공개되는 장소 중 팬들이 가장 기대하는 장면은 어디인가?
무기고는 관객들이 항상 궁금해 했던 장소인 것 같다. 특히 암살자들이 호텔에서 꼼짝 못하고 있을 때, 그 많은 무기가 도대체 어디서 왔고, 어디서 나왔는지 궁금해 했다. 금화 제조와 관련해서는 영화에서 많은 것을 배웠다. 이 이야기의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것은 틀림없다. 어떻게 생겼는지, 어떻게 작동하는지, 영화에서 화폐가 된 금화의 기원에 대해 논의하는 것은 정말 재미있었다.
── 세계 각지의 컨티넨탈 호텔은 어떻게 다른가?
호텔은 장소마다 독특한 장치가 있는데, 모로코의 컨티넨탈은 카사블랑카 분위기가 났다. 스핀오프 영화 <발레리나>는 (체코) 프라하에서 촬영했는데, 프라하의 컨티넨탈은 수로를 따라 비밀의 터널을 지나면 나오는데, 그 안에 있는 호텔이 바로 프라하 컨티넨탈이다. 우리는 항상 특정 장소와 어울리는 재미있는 디자인을 추구한다. 우리가 작품을 만들 때 추구하는 것이 바로 그런 것이다. 하지만 실제로 접하는 것은 표면적인 것뿐인 것 같다. 호텔의 장점은 객실, 건물, 직원, 다양한 버전이 있고, 그 중 많은 부분이 공개되지 않는다는 점이라고 생각한다. 또 <컨티넨탈>에서는 영화의 ‘바워리 킹’과 연결되는 메이지라는 캐릭터를 깊이 있게 파고들었다. ‘존 윅’ 시리즈에는 위층이 있다면 아래층도 있다. 마찬가지로 더 깊게 추구할 수 있을 것 같다.
── 앞으로 더 개척해보고 싶은 컨티넨탈의 로케이션 장소는 어디인가?
런던은 ‘존 윅’ 관련 촬영을 해본 적이 없는 도시라 도전해보고 싶다. 영국의 컨티넨탈도 본 적이 없으니.
── 팬들은 이 시리즈에서 무엇을 기대할 수 있을까?
이번 작품에서는 다양하고 흥미롭고 다재다능한 캐릭터와 빠른 액션을 즐길 수 있다. 개도 등장한다. 개는 ‘존 윅’ 시리즈에서 매우 중요한 존재이기 때문에 TV 시리즈에도 더 많이 등장시키고 싶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
── 앞으로 ‘존 윅’의 영화나 스핀오프 작품이 더 나올 것 같나? 존 윅의 로맨틱 코미디라든가?
존 윅의 로맨틱 코미디는 없을 것 같지만, <존 윅 5>는 기대가 되고, 키아누가 연기한 존 윅이라는 캐릭터의 현재 위치에서 크게 타임점프할 것 같다.
── ‘존 윅’의 세계관 안에서 팬들이 사랑하는 것에 충실하면서도 새로운 것을 만들어내는 것에 어려운 점은 무엇인가?
이렇게 사랑받는 작품의 세계를 확장하는 것은 매우 어렵고 도전적인 일이다. 이 드라마에는 영화에서 다뤘던 많은 분야가 있는데, 그 중에서도 컨티넨탈 호텔은 파고들기에 딱 좋은 곳이었다고 생각한다.
(출처: 일본 THE RI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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