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포터 배우들, 마이클 갬본 경의 죽음을 애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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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니엘 래드클리프와 <해리 포터> 출연진, 덤블도어 배우 마이클 갬본의 죽음 애도:
“가장 훌륭하고 수월하게 연기하는 배우 중 한 명’
"해리 포터" 배우 다니엘 래드클리프는 “내가 함께 일할 수 있는 특권을 누렸던 가장 훌륭하고 수월하게 연기하는 배우 중 한 명"이라고 칭하며 고인이 된 동료 배우 마이클 갬본을 추모하는 감동의 성명을 발표했다. 갬본은 목요일 향년 82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래드클리프는 Variety에 보낸 성명에서 “마이클 갬본의 죽음으로 세상은 훨씬 덜 재미있어졌습니다.”라고 썼다. “마이클 갬본은 제가 함께 일할 수 있는 특권을 누린 가장 훌륭하고 수월하게 연기하는 배우 중 한 명이었지만, 그분의 한없는 재능에도 불구하고 그분에 대해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그분이 자신의 일을 얼마나 재밌게 하셨는지였습니다. 그분은 주책없고, 불경하고, 유쾌하셨습니다. 그분은 자신의 직업을 사랑했지만 결코 그것에 얽매이지 않았습니다. 그분은 놀라운 이야기꾼이자 농담꾼이었고, 기자들과 이야기할 때 사실과 허구의 경계를 모호하게 만드는 버릇 때문에, 프레스 정킷을 할 때 함께 하고 싶은 가장 재미있는 사람 중 한 명이기도 했습니다.”
래드클리프는 “여섯 번째 영화는 마이클과 가장 많은 시간을 함께 할 수 있었던 작품이었으며, 그린 스크린 앞에서 함께 보낸 시간을 그 어떤 것보다 더 기억에 남고 즐거웠던 시간으로 만들어 주었습니다.”라고 덧붙였다. “그분이 세상을 떠났다는 소식에 너무 슬프지만, 그분과 함께 일할 수 있었던 행운아 중 한 명이라는 사실에 너무 감사하고 있습니다.”
래드클리프는 작년 GQ 비디오 인터뷰에서 갬본이 얼마나 재미있고 활기차게 <해리 포터> 세트를 만들었는지 회상했다. 그는 갬본이 카메라가 돌아가기 직전에 장난을 쳐서 래드클리프를 참을 수 없이 웃게 만들곤 했다고 말했다.
래드클리프는 “그 순간 저는 웃음을 거의 참지 못했지만, 그분은 타고난 중후함과 매력으로 연기에 몰입할 수 있었죠.”라고 회상했다. “네, 그분은 굉장해요”
다른 <해리 포터> 배우들도 소셜 미디어를 통해 갬본에 대한 찬사를 보냈다. 론 위즐리 역을 맡은 루퍼트 그린트는 인스타그램에 이렇게 썼다. “마이클의 별세가 정말 슬퍼요. 그분은 촬영장에서 매일 따스함과 장난기를 가져다주셨어요. 그분은 어렸을 때 저를 사로잡았고 인생의 재미와 기이함을 찾는 데 있어 제 개인적인 롤모델이 되었습니다. 그분의 유족들에게 저의 모든 사랑을 보냅니다.”
<해리 포터>의 작가 J.K. 롤링은 갬본을 “뛰어난 배우일 뿐만 아니라 훌륭한 사람”이라고 X/Twitter에 글을 남겼다. “저는 포터뿐만 아니라 <캐주얼 베이컨시>에서도 그분과 일한 것을 정말 좋아했습니다. 마이클의 유족과 그분을 사랑했던 모든 분들께 깊은 애도를 표합니다”라고 했다.
<해리 포터>시리즈에서 루시우스 말포이를 연기한 제이슨 아이삭스는 X를 통해 “포터 시리즈에 출연하면서 가장 흥분됐던 것은 [마이클 갬본이] 제 이름을 알고 자신의 과감하고 짓궂은 장난기를 저와 공유했다는 점입니다”라고 했다.
<해리 포터> 공식 소셜 미디어 계정은 “마이클 갬본 경의 사망 소식을 접하고 엄청난 슬픔에 빠졌습니다.”라고 했다. “그분은 유머와 친절, 우아함으로 전 세계 해리 포터 팬들에게 헤아릴 수 없는 기쁨을 선사했습니다. 우리는 그분의 기억을 영원히 가슴에 간직할 것입니다.”
리처드 해리스가 <해리 포터와 마법사의 돌>(2001)과 <해리 포터와 비밀의 방>(2002)에서 알버스 덤블도어 역할로 스크린에 처음 등장했다. 해리스가 사망한 후 갬본이 <해리 포터와 아즈카반의 죄수>(2004)부터 덤블도어 역을 맡았고, 나머지 영화 시리즈에서도 계속 덤블도어 역을 맡았다.
갬본의 사망 소식은 9월 28일 그의 가족 성명을 통해 발표되었다. “마이클 갬본 경의 사망 소식을 전하게 되어 매우 비통합니다. 사랑하는 남편이자 아버지였던 마이클은 폐렴으로 쓰러진 후 병원에서 아내 앤과 아들 퍼거스가 지켜보는 가운데 평화롭게 숨을 거뒀습니다.”
(출처 Variety)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