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박사 퇴마 연구소 : 설경의 비밀>를 보고 (쿠키O / 약스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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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나긴 황금연휴의 추석 시즌이 다가오면서 극장가에는 크게 추석 영화 3파전이 벌어집니다.
가장 먼저 강동원 배우 주연작인 <천박사 퇴마 연구소 : 설경의 비밀>을 보고 왔습니다.
1.
영화는 대중적인 오락영화의 양상을 띄고 있습니다. 일례로 코믹적인 캐릭터 설정을 소개하는 에피소드에 10분 할애하고, 러닝타임의 20분 째되는 지점에서 이솜 배우가 출연하면서 사건이 발단되고, 30분 째 본격적인 사건이 전개되는 등 상업영화의 작법을 충실히 따르고 있습니다.
본격적인 사건이 전개될 때 허준호 배우와 (짧지만) 박소이양의 호연 덕에 금세 흡입력을 자아냅니다.
2.
퇴마 관련 메인플롯과 주인공의 개인적인 과거 트라우마 관련 서브플롯이 서로 연관되어 있는데, 과거를 설명하는 데 있어 단순하게 플래시백의 장치를 사용합니다.
주인공의 과거 트라우마와 현재 사건이 오러랩 된다는 점에서 러프하게 <스즈메의 문단속>의 작법이 연상되기도 했네요.
3.
<콘스탄틴>이나 <사자>와 유사한 이야기인데 시골을 무대로 삼아 예초기, 낫 등 무기 사용이 남다른 창의성을 보여줍니다.
그러면서 러닝타임의 50분이 되는 지점에서 코믹활극에서 사뭇 진지한 복수극으로 전개됩니다.
4.
아무래도 상업영화이다보니 관객 수용폭을 넓히고자 쉬운 전략을 취하는데요. 플래시백을 사용한다거나 사건을 설명조의 대사로 전달하는 식이 그렇습니다. 확실히 단순하고 쉽게 전달되긴 하지만 기시감을 피할 수 없는데, 이를 탈피하고자 카메오 전략을 사용하기도 합니다. 꽤나 호화로운 카메오의 활용으로 루즈해질 즈음 눈요기를 붙잡는 데 성공하니까요.
5.
러닝타임의 60분이 되는 지점에 접어들면서 본격적인 팀업무비가 펼쳐집니다. 제목 만큼이나 유치한 시놉시스이긴 하지만서도 제법 본격적으로 극이 연출됩니다.
상당히 구체적인 프로덕션 디자인과 출연진의 호연이 한 목 했다고 볼 수 있네요.
+
하나의 사건이 종결되면서 막을 내리고 후일담을 쿠키로 보여주며 원작인 웹툰이 3부작인 만큼 영화의 속편에 대해서도 러프하데 암시하네요.
+ 무엇보다 강동원 배우의 얼굴빨이 최강점인 영화입니다.
(강동원 배우가 극 중에서는 칼빨이 좋은 설정인데 얼굴이 제일 좋네요^^)
추천인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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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좀 아쉬웠습니다 ㅠ 천박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