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미집 시사회 후기

지난 주말에 운좋게 메박 시사회에 당첨되어 보고왔는데

호불호가 갈릴만 한 영화였습니다. (대중적으로 크게 호응은 솔직히 힘들어보입니다)

한마디로 <원스어폰어타임인할리우드>의 감독버전같은 느낌이었어요  (샤론테이트 이야기 뺴고)

플롯은 매우 간단합니다. 

찍어논 영화 결말부분을 바꾸기 위해 재촬영할 배우들을 불러모으는데

배우,제작자, 감독 그리고 프로파간다 검열기관(?) 문화공보부 직원 사이의 좌충우돌(?)을 보여주는 영화네요

(아이러니 하게 이 영화는 문화체육부의 지원을 받았고요) 

딱히 뭐라고할만한 이야기의 축이 없기때문에 뭐야? 하는 부분이 있긴합니다.

하지만 배우들 연기와 영화속 영화(거미집) 보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다만 한국영화에서 보기힘든 흥미로운 소재를 가지고 이야기를 만들었지만, 

더 아기자기하고(유머/반전에 반전?) 수위를 쎄게 나갔으면 좋았을뻔 했다라는 생각도 하게됩니다.

별점을 매기자면 별셋 정도입니다.

P.S 크리스탈 이쁘게 나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