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MovieWeb 선정, 3시간 이상 영화 베스트 랭킹
10위. 더 울프 오브 월 스트리트 (2013년, 감독: 마틴 스콜세지) — 180분
러닝타임이 정확히 3시간인 <더 울프 오브 월스트리트>는 마틴 스콜세지 감독의 가장 방대한 영화 중 하나이다. 2013년 제작된 이 작품은 조던 벨퍼트의 회고록을 바탕으로 뉴욕에서 주식 중개인으로 일했던 그의 경력을 시작부터 몰락까지 다룬다. 조나 힐, 마고 로비, 매튜 맥커너히 등과 함께 영화 제작자이기도 한 디카프리오가 주연을 맡았다. 스콜세지에 따르면 영화의 초기 버전은 4시간 이상이었다고 한다.
9위. 반지의 제왕: 왕의 귀환 (2003년, 감독: 피터 잭슨) — 201분
'반지의 제왕: 왕의 귀환'은 2003년 LOTR 3부작을 완성한 영화로, 시리즈 중 가장 큰 규모의 영화가 되었다. 일라이저 우드, 이안 맥켈런, 비고 모텐슨을 필두로 이미 유명한 출연진이 운명의 산으로 향하는 여정의 끝에서 다시 한 번 각자의 역할을 연기한다. 러닝타임이 3시간 20분으로 이미 긴 영화이지만, 확장판에는 3부작의 열렬한 팬들을 위해 50분 분량의 추가 콘텐츠가 수록되어 있다.
8위. 아이리시맨 (2019년, 감독: 마틴 스콜세지) — 209분
이 2019년 작품은 러닝타임이 3시간 30분으로, 스콜세지 감독의 공식적으로 가장 긴 작품이다. <아이리시맨>으로은 로버트 드니로와 9번째 호흡을 맞췄으며, 알 파치노와는 첫 호흡을 맞췄다. 찰스 브랜트의 저서 ‘I Heard You Paint Houses’에서 영감을 얻은 이 영화는 킬러가 된 트럭 운전사 프랭크 시런(드니로)과 마피아 러셀 버팔리노(조 페시)의 관계를 그린다. 레이 로마노, 바비 카나베일, 안나 파킨, 스티븐 그레이엄, 하비 카이텔 등이 출연한다.
7위.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1939년, 감독: 빅터 플레밍) — 221분
1939년 개봉한 영화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는 러닝타임이 4시간에 육박해 개봉 당시 역사상 가장 많은 제작비가 투입된, 가장 긴 영화였다. 스칼렛 오하라의 인생 이야기와 사촌의 남편 애슐리에 대한 그녀의 감정, 그리고 레트 버틀러와의 결혼까지를 그린 영화계를 대표하는 명작이다. 비비안 리, 클라크 게이블, 레슬리 하워드 주연의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는 마거릿 미첼의 1936년 소설을 영화화한 작품이다.
6위. 매그놀리아 (2000년, 감독: 폴 토머스 앤더슨) - 189분
<매그놀리아>는 톰 크루즈에게 오스카상을 안겨주었어야 할 작품으로, 그가 단순한 영화배우가 아닌 나약한 캐릭터를 연기하는 그의 마지막 작품이다. 로버트 올트먼의 영향을 받은 영화답게 로스앤젤레스의 다양한 이야기와 인물들을 엮어낸 이 영화는 도시와 사람들, 그리고 모두가 더 나아지려고 노력하지만 대부분 실패하는 모습을 독특한 시선으로 그려낸다. 많은 스토리를 가진 영화답게 출연진도 화려한데, 크루즈뿐만 아니라 필립 시모어 호프만, 줄리안 무어, 존 C. 라일리, 필립 베이커 홀, 윌리엄 H. 머시, 루이스 구스만 등 쟁쟁한 배우들이 출연하여 지금까지 만들어진 영화 중 가장 슬프고 카타르시스가 넘치는 영화 중 하나가 탄생했다.
5위. 오펜하이머 (2023년, 감독: 크리스토퍼 놀란) - 181분
최근 개봉한 <오펜하이머>는 세상을 영원히 바꾼 과학자의 이야기를 3시간이 조금 넘는 러닝타임으로 담아냈다. 크리스토퍼 놀란은 러닝타임이 긴 영화에 익숙하지만, 이 영화는 킬리언 머피가 훌륭하게 연기한 주인공이 폭탄을 만들기 전과 후에 일어난 일을 모두 이야기하면서 가능한 한 많은 이야기를 들려주려고 했기 때문에 그의 가장 긴 영화이다. 다른 놀란 영화와 마찬가지로 맷 데이먼과 에밀리 블런트 같은 유명 배우들이 출연하지만, 제이슨 클라크부터 플로렌스 퓨, 올든 에런라이크까지 작은 배역에도 훌륭한 배우들이 많이 출연한다. 그중에서도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가 루이스 스트로스로 분한 연기는 그가 얼마나 훌륭한 배우인지 관객들에게 각인시키는 가장 중요한 포인트이다.
4위. 7인의 사무라이 (1954년, 감독: 구로사와 아키라) — 207분
구로사와 아키라가 감독과 공동 각본을 맡은 이 대작 영화는 당시 일본에서 제작된 영화 중 가장 제작비가 많이 들었던 영화다. 총 207분 분량의 <7인의 사무라이>는 1586년 농촌 마을이 도둑과 살인자들의 끊임없는 공격에 시달리자 마을을 지키기 위해 사무라이 무리를 고용하기로 결심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두 그룹의 첫 만남은 좋지 않았지만 결국 공존하는 법을 배우고 사무라이들은 농부들에게 자기 방어에 필요한 모든 기술을 가르쳐 준다.
3위. 어벤져스: 엔드게임 (2019년, 감독: 앤소니 루소, 조 루소) — 182분
러닝타임이 3시간 2분인 <어벤져스: 엔드게임>은 현재까지 슈퍼히어로 앙상블의 최신작이다.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크리스 에반스, 마크 러팔로, 크리스 헴스워스, 스칼렛 요한슨, 제레미 레너, 돈 치들, 폴 러드 등 수많은 스타들이 출연하는 이 영화는 타노스로 인한 파괴를 막기 위해 다시한번 뭉쳐야 하는 슈퍼 히어로들을 중심으로 이야기가 전개된다. 수많은 마블 영화의 집합체인 <어벤져스: 엔드게임>은 방대한 러닝타임에 걸맞은 현대판 대서사시이다.
2위. 대부 2 (1974년, 감독: 프란시스 포드 코폴라) — 202분
1972년 <대부>의 압도적인 성공에 이어 2년 후, <대부 2>가 개봉하여 속편이자 원작의 프리퀄 역할을 했다. 마리오 푸조의 1969년 소설을 원작으로 프란시스 포드 코폴라가 감독한 이 영화는 가문의 수장 비토 콜레오네의 기원과 마이클 콜레오네가 새로운 가문의 수장으로 부상하는 모습을 동시에 보여준다. 알 파치노, 로버트 듀발, 로버트 드 니로, 다이앤 키튼 등의 배우가 출연하며 러닝타임은 3시간 22분이다.
1위. 쉰들러 리스트 (1993년, 감독: 스티븐 스필버그) — 195분
리암 니슨, 랄프 파인즈, 벤 킹슬리, 캐롤라인 구들, 조나단 사갈 주연의 1993년 영화 <쉰들러 리스트>가 이 랭킹에서 1위를 차지했다. 러닝타임 3시간 15분의 <쉰들러 리스트>는 1982년 토마스 케닐리의 책 ‘쉰들러의 방주’에서 영감을 받아 제작되었으며, 독일 사업가 오스카 쉰들러가 사업 성장을 위해 수백 명의 유대인 노동자를 고용하여 피할 수 없는 죽음으로부터 그들을 구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 걸작은 스티븐 스필버그가 감독과 제작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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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시간을 넘기고도 사랑받는 작품은 틀림없는 명작이군요.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반지의제왕이 왜 이 순위야 생각했지만 전부 다 보니 어느정도 순응이 되네요ㅋㅋ
어??원스어폰어타임인아메리카와 고령가소년살인사건이 없다니??
둘다 무려 시네필이 몰려있는 왓챠에서 4.0과 4.1이라는 어마무시한 평점인데 음..
그것도 원스어폰은 여성을 너무 비아했다는 1점짜리 저격평점을 받고도 저 점수인데..
쉰들러 리스트도 꽤 길었네요. 길다고 못 느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