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배트맨> 리들러 장면을 70~80번 반복 촬영했다.
<더 배트맨> 맷 리브스가 폴 다노에게 한 장면을 “70~80번” 찍게 한 이유
<더 배트맨> 촬영장에서 맷 리브스는 데이빗 핀처처럼 행동했다.
리브스는 2022년 <더 배트맨>의 리들러와 배트맨의 마지막 대립 장면에서, 폴 다노의 연기를 "70~80테이크" 촬영했다고 The Guardian과의 새 인터뷰에서 밝혔다.
리브스는 "폴은 저처럼 많은 테이크를 하는 것을 좋아합니다."라고 말했다. “그와 배트맨 역의 로버트 패틴슨이 맞붙는 마지막 장면을 촬영하는 데 이틀이 걸렸는데, 70~80테이크는 족히 찍었을 거예요. 폴은 탐구하는 것을 좋아합니다. 그는 그런 식으로 집착합니다.”
리브스는 "리들러가 무언가에 자극을 받고 벌컥 화를 내는 순간이 많았는데, 테이크마다 그 전환점이 어디에서 올지 알 수 없었습니다."라고 설명했다. “폴은 항상 깜짝 놀랄 만한 행동을 했기 때문에, 저는 헤드폰을 끼고 앉아서 웃음을 참으려고 애를 썼습니다. 폴이 저에게 ‘이상했어요? 너무 과했나요?’라고 물으면, 저는 ‘아니, 환상적이야. 한 번 더 해보자고’라고 했습니다.”
70~80번은 단일 장면 최다 테이크 기록과는 거리가 멀다. 윌리엄 와일러(<우리 생애 최고의 해>, <벤허>)는 수백 번이 넘는 테이크 촬영으로 유명했다. 그의 최다 촬영 횟수가 얼마인지 모를 정도다.
앞서도 언급했듯이 핀처는 반복 촬영 부문에서 현재 왕이다. 루니 마라, 제시 아이젠버그가 출연한 영화 <소셜 네트워크>의 오프닝 장면은 99번의 테이크로 찍었다. 아만다 사이프리드도 <맹크>에서 같은 장면을 200번 찍었다고 말했다.
찰리 채플린의 <시티 라이트>가 그 분야의 최고라는 실제 기록들이 여럿 있다. 채플린은 떠돌이가 꽃 파는 소녀를 만나는 3분짜리 장면을 무려 342번이나 찍었다.
큐브릭도 마찬가지였다. <배리 린든>, <샤이닝>, <풀 메탈 자켓>, <아이즈 와이드 셧>을 촬영할 때 모니터를 앞에 두고 반복 촬영에 대한 집착을 보이기 시작했는데, 이 작품들의 촬영 현장 이야기는 거의 전설이 되었다.
(출처: 월드 오브 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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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들리 스콧 감독처럼 다수의 테이크를 가는건 감독이 아무런 생각이 없는 것이다 라는 마음도 이해는 가는지라 ㅋㅋ